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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호시탐탐' KIA, 박동원 효과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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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KIA 이적 후 '타율 0.225' 박동원, FA로이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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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박동원 ⓒ KIA타이거즈



2022 KBO리그에서 상위권을 바라보는 KIA 타이거즈가 5월 셋째 주를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상대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며 8-6으로 승리해 2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22일 기준으로 KIA는 23승 20패 승률 0.535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4위다. 2위 LG 트윈스와도 2.5경기 차로 멀지 않다.

하지만 KIA가 큰 기대를 걸었던 공격형 포수 박동원의 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KIA는 4월 24일 김태진과 내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현금 10억 원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박동원을 데려와 최대 약점이었던 안방을 보강했다. 키움은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인 박동원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해 FA 이적 시 보상보다 더욱 큰 반대급부를 노렸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박동원 영입에 앞서 KIA의 안방은 포수 김민식과 한승택이 맡고 있었다. 박동원 영입으로 여력이 생긴 KIA는 지난 9일 김민식을 SSG 랜더스에 내주고 김정빈과 임석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투타에 걸쳐 선수층, 즉 뎁스(Depth) 강화를 도모했다.

※ KIA 박동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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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박동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KIA 이적 후 박동원은 24경기에서 타율 0.225 4홈런 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46으로 평범한 수준이다. 인플레이 시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이 0.241로 리그 평균 BABIP 0.299에 크게 못 미쳐 불운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타율보다도 0.016만 높아 차이가 크지 않다.

삼진 대비 볼넷을 나타내는 소위 '볼삼비'를 통해 타격 부진의 원인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는 개막 이후 KIA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는 키움에서 8삼진 7볼넷으로 '볼삼비'가 0.88이었다.

그러나 KIA 이적 후 19삼진 7볼넷으로 '볼삼비'가 0.37이다. 트레이드 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동일한 7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투수 친화적인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 타자 친화적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로 이적한 뒤 장타 생산을 의식하다 선구 능력이 나빠졌다고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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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9경기 중 17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한 KIA 박동원 ⓒ KIA타이거즈



박동원의 타격 부진이 포수 수비 부담으로 인한 체력 저하 탓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그는 5월 들어 KIA가 치른 19경기 중 1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중 1경기만이 지명타자 선발 출전이었을 뿐 나머지 17경기 포수 선발 출전이었다. 키움 시절 그는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번갈아 마스크를 써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았다.

8명의 야수 중 가장 체력 소모가 큰 포수인 박동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업 포수 한승택의 출전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43경기를 치른 KIA는 아직 101경기를 남겨 놓아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필수적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만 32세 시즌을 치르는 박동원이 마냥 젊은 것도 아니다.

KIA는 허전한 기량의 외국인 투수 듀오 놀린과 로니, 그리고 흔들리는 불펜 등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 적극적인 외부 영입으로 강화된 타선이 마운드의 위험 요인을 상쇄해야만 상위권을 도전할 수 있다. 박동원이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KIA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앞장 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테이블 세터 고민' KIA, 류지혁-김선빈 조합이 해답?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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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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