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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지 못한 우승 갈증…SON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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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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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다.

이번 시즌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받아든 성적표는 화려했다.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안 출신 선수로서는 최초였다. 23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하나도 없다. 슈팅 대비 득점도 빼어났다. 올 시즌 86차례 슈팅을 시도해 23차례 골로 연결시켰다. 오른발(11골)과 왼발(12골)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만큼 위치를 가리지 않는다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기량이 정점이 올랐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정작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는다. 프로 13년차지만 아직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한 까닭이다. 국가대표로 나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유일한 기억이다. 아쉬운 기억이 많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우승 등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때도 “언젠가 떠나게 되더라도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표한 바 있다.

도전은 계속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EPL 4위를 확정지었다. 다음 시즌 UEFA UCL 출전권을 따냈다. 토트넘이 UCL에 나서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정규리그와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에서 정상을 정조준한다. 역시 손흥민이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한때 득점왕에서 조금 멀어지는 듯했지만 막바지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대위업을 달성했다. 기세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발걸음이 될 듯하다. 통산 100골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뛴 7시즌 동안 232경기에 나서 93골을 작성했다.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 달성이 유력하다. 손흥민과 단짝 공격수 해리 케인의 찰떡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EPL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 듀오(36골)를 넘어선 지 오래다. 다음 시즌에도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노리치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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