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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은행 순익 전년비 4.5% 감소…비이자익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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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할 계획"

아시아투데이

금융감독원이 작년 외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비아지이익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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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일 기자 = 작년 외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이익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외국계은행의 순익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5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 외국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35%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외국은행은 작년 이자익이 1조8591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9.5% 증가했으나 비이자익이 5625억원으로 44.2% 줄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외국은행의 이자이익은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의 운용자산·순이자마진(NIM) 확대 영향으로 개선됐다. 이자수익자산은 평잔 기준 작년 18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불어났다. 동기간 NIM은 0.94%로 0.14%포인트 올랐다.

반면 비이자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하락을 이끌었다. 작년 손실은 1조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6% 불어났다. 같은 기간 수수료익도 336억원으로 233.5% 감소했다. 다만 외환·파생익은 1조7094억원으로 24.1% 제고됐다.

금감원은 수수료익의 경우 본점과 타지점에 대한 이전수수료 지급액 등에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이전수수료는 공통경비 분담액과 고객 소개·주문 처리에 따른 발생수익의 일부다.

작년 외국은행의 대손비용은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순전입액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7% 줄었으며 대손준비금 전입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537억원 환입된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금감원은 고정이하여신(NPL) 감소와 2020년 충당금 적립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으로 은행은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구분하고 있다. 대손준비금은 회계상 손익에 반영되지 않으며 자산건전성 분류결과에 따라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할 금액을 대신 적립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에 금융시장 불안요인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은행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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