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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흥민 '득점왕' 그후, 쏟아진 찬사들…"자랑스러운 나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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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트넘 단짝 해리 케인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트로피를 든 사진을 공유하며 "손흥민은 득점왕 자격이 있다"며 "이번 시즌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날 함께 경기를 뛴 벤 데이비스도 "내 친구 축하해, 넌 엄청난 선수야, 정말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겼고, 토트넘 전 동료 델레 알리(에버턴)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자랑스러운 나의 형제"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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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릭 다이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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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조금 색다른 축하를 전했는데, 손흥민의 득점왕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SNS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의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페널티 없이 23골을 넣은(23 goals, no pens)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며 의문을 표한 것입니다. 지난 20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팬들이 선정하는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후반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엔 득점을 올렸다"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사기가 저하된 노리치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 엄청난 기회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23m 떨어진 곳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넣어 토트넘 팬들을 도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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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더 매치 1위 차지한 손흥민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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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도 받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76%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14번째 KOTM에 선정된 손흥민은 13회를 수상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가 됐습니다.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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