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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패스받고 골?' 박정인 "저야 영광이죠. 우승하고 올게요"[오!쎈 U23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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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박정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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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특급 유망주’ 박정인(22, 부산 아이파크)이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자 한다.

박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오는 6월 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2일), 베트남(5일), 태국(8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는다.

황선홍호 ‘복덩이’ 박정인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꾸려진 황선홍 체제에서 없어선 안될 공격 핵심 자원이다. 그해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5골을 폭발했다. 3경기에 모두 나섰다. 특히 동티모르와 예선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앞서 박정인은 2015, 2016년 17세 이하 대표팀에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11경기에 출전해 10득점, 대단한 화력을 뽐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K리그2 부산으로 이적한 박정인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능력과 경험을 동시에 쌓고 있다. 지난해 29경기에 부지런히 나서 8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지금까지 13경기를 소화, 팀 내 최다인 5골을 넣었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박정인은 U23 아시안컵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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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정인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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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2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명단에 포함돼 기쁘다”고 입을 뗀 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한국 준우승) U20 연령별 대표팀에 못 갔다. 당시 대회를 보면서 ‘연령별 대표팀에 가면 진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예선전에서 ‘죽도록 뛰자’ 마음먹고 임하니까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 입고 뛰다 보니 부담되는 부분이 있긴 했다. 급한 모습이 종종 나왔다.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도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인데, 골은 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예선전을 통해 황선홍 감독과 처음 만났던 박정인은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같이 느끼는 부분인데 황선홍 감독님은 참 좋으신 분”이라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신다. 먼저 선수들에게 격 없이 다가와 주시려고 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따끔한 조언을 해주신다. 덕분에 좋은 가르침 많이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황선홍호는 예선전(한국 3전 전승)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전도 치르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3월 두바이컵이 모의고사가 될 뻔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무산됐다.

박정인은 “합을 맞춰 보고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최종 명단을 보면 든든하다. 가서 현지 훈련 함께 잘 마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불안함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자신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상당히 좋다”면서 “올해 특히 너무 좋다.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시면 그동안 성장한 모습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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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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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에서 ‘특급 골잡이’ 역할을 했던 박정인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박정인은 “‘골 욕심’보단 무조건 팀이 먼저다. 0순위다. ‘팀에 헌신하자’는 생각뿐이다. 그러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강조했다.

박정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강인(21, 마요르카)과 처음 마주한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어주고, 박정인이 골을 넣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박정인은 “한 번도 함께 뛴 적이 없는데, 기대된다. 이강인 선수의 패스를 받으면 영광이죠”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 특히나 보여주고 싶은 면이 있을까. 박정인은 “골을 잘 넣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그러면서 “명단이 막강하다 보니, 우선 주전 경쟁에서 앞서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경기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황선홍호 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14명은 23일 출국한다. 28일 일부 스탭이 현지로 건너가고, 2차 출국 대상자 5명은 28~29일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출국한다. 해외파 4명은 곧장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박정인은 1차 출국 대상자다. 24일부터 현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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