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직장 회식·대면 근무 "괴로워"…'엔데믹 블루'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일상 회복으로 접어든 지 한 달.
주요 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체제 종료, '엔데믹'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승재/직장인>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조금 편한 것도 있었는데…사교적 모임도 늘어나다 보니까 만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운…"
이른바 '엔데믹 블루' 현상.
<박지운 기자>
"'코로나 블루'와는 반대로, 거리두기와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코로나 이전의 대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원치 않는 모임이 늘어나는 게 먼저 부담스럽습니다.
<안은비/직장인>
"회식이 옛날에 시간제한 있을 때는 9시 10시에 끝나니까 늦어도 그 시간에는 집에 갈 수 있었는데…"
비대면 수업의 장점을 말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은효/중학생>
"원래 8시 반까지 잤었는데, 학교 다니니까 이제 7시에 일어나야 하고…"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이도록 익숙한 일부터 해나가라고 조언합니다.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망갈 수 없거든요. 그중에서 가장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거, 또 가장 부담이 적은 모임 이러한 것들부터 차근차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며 생길 수 있는 '엔데믹 블루'.
일상에 적응하는 동안 서로 간의 섬세한 배려가 요구됩니다.
(취재: 박지운)
#거리두기_해제 #엔데믹블루 #코로나블루 #비대면_수업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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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일상 회복으로 접어든 지 한 달.
주요 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체제 종료, '엔데믹'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