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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완패' 바르사, 14년 만에 최저 승점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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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바르셀로나가 14년 만에 최저 승점을 달성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0-2로 패했다.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전·후반 1골씩 실점하며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3(21승10무7패),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순위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승점이다. 이번 시즌 이미 많은 불명예 기록들을 써내려간 바르셀로나는 14년 만에 최저 승점을 얻으며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추가했다.

2007/08시즌 바르셀로나의 팀 분위기는 처참했다. 호나우지뉴, 데쿠, 사무엘 에투 등 팀 공격을 책임졌던 핵심 선수들이 서로 불화를 일으키며 분위기를 해쳤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하긴 했으나 리그는 3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가 획득한 승점은 67점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79점으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만큼 최근 바르셀로나의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케 세티엔, 로날드 쿠만을 거치면서 팀 전력은 점점 약화됐다. 지난해 11월 쿠만을 경질하고 사비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는 초강수를 뒀지만 결과는 시즌 무관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그마저도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퇴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16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리그에서는 1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3점 뒤졌다.

성적은 실패했지만 사비의 선임까지 실패로 끝난 것은 아니다. 한때 리그 9위였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고 전방 압박의 부활, 단조로운 공격 전술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독 역량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재도약 성패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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