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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에도 당당한 제이슨 키드 "우리 벤치는 계속 응원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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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벤치 예의와 관련된 규정'을 위반해 벌금 징계를 받은 댈러스 매버릭스. 제이슨 키드 감독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키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서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사무국이 발표한 벌금 징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리그 사무국은 이날 매버릭스 구단에 "벤치 예의와 관련된 리그 규정을 지속적으로 위반했다"는 이유로 1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만 세 번째 징계로 누적 벌금은 17만 5000달러에 달한다.

매일경제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사무국의 징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키드는 "벌금을 물린 것은 리그 사무국의 결정"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이번 징계가 자신들의 행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응원해주는 모습 보기 좋지 않은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멋진 일이다. 여기에 벌금은 자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선수들이 일어서서 응원하며 기부도 하는 셈이다. 긍정적인 일이다. 누군가는 이기는 일"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리그 사무국과 논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농구와 관련된 일만 논의를 한다. 이것은 농구와 관련된 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는 불평하는 구단이 아니다. 우리는 농구를 한다"며 벌금 징계에 대한 불만은 없음을 분명히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경기 진행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없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좋아하고, 함께 뭉치는 모습이 보기좋다. NBA 전체로 봐도 점점 벤치가 경기에 관여하거나 즐기는 모습이 많아지는 추세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커 감독의 말대로 이는 '선을 지켰을 때' 좋은 일이다. 지난 2차전에서는 경기 진행에 영향이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가드 스테판 커리가 댈러스 벤치에 있는 벤치 멤버 테오 핀슨에게 패스를 하는 일이 벌어진 것. 핀슨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과 같은 희색 셔츠를 입고 나온 것이 문제였다.

커 감독은 "좋은 패스였다. 오픈 찬스였다"는 농담으로 그 일을 언급한 뒤 "누군가 같은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나오지 않는다면 괜찮다"며 재차 경기 진행에 지장만 없으면 상관없음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댈러스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는 골든스테이트가 2승으로 먼저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진행된다.

키드는 앞선 컨퍼런스 준결승에서도 원정에서 먼저 2승을 내준 뒤 이를 뒤집었던 경험이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첫 번째 포제션을 이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당장 눈앞에 놓인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댈러스에서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를 치르는 커 감독은 "이곳은 언제나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감독으로서 플레이오프 경험은 처음이지만, 선수 시절 생각해보면 좋은 기억이 많다. 언제나 경기하기 좋은 경기장 중 한곳이었다"며 댈러스팬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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