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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조응천 "박지현, 못할 말 한 적 없다…내부총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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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강욱 지켜달라'는 성명문, 검찰개혁 실패 자인"
"국힘, 법사위원장 두고 왜 그러냐 말할 입장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반발하며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5.17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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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내부총질을 한다며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박 위원장이 내부총질한 게 뭐가 있냐"며 "못할 말 한 것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2030 여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 위원장이 내부총질을 많이 한다는 불만이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저는 인정 못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의혹 진상규명을 지시해서 그런 것 같다"며 "민주당 특유의 우리 편 감싸기 안 했다고 내부총질이란 얘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계속 내로남불하라는 말인가. 그게 과연 우리당 쇄신에 도움이 되느냐"며 "민주당은 박 위원장에게 더 고마워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은 것 아니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사과를 너무 많이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얘기엔 "사과할 일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

최강욱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대학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2심서도 유죄판결을 받자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18명 의원들이 '정치검찰의 공작으로부터 최 의원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것은 법원"이라며 "법원이 선고했는데 왜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검찰개혁을 했다"며 "그러고서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한 것이라면 검찰개혁 실패를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 핵심의 협상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기존 여야 합의를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인을 제공했다. 검찰청법 개정 과정에서 양당 의원총회 추인까지 거친 합의를 번복했다"며 "합의가 완전히 깨지고 신뢰할 수 없으므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왜 그러냐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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