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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위축된 韓 증시에 반등 모멘텀될 것-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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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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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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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양국 정상 성명을 통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업종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외환 시장 협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 증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재료들이 다수 확인됐다"며 "긴축 불확실성 여파로 생기를 잃은 주식시장이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 하나하나가 중요한 단서였다"며 "3일간의 일정 중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정상들과 달리 경제 행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방한 첫날에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둘째 날에는 기념 만찬에서 경제계 인사들을 만났으며, 마지막 날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서 50조달러 추가 투자를 받아냈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에 관심이 컸다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선 한국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양국 정상은 한미 관계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란 큰 기조 아래 안보, 경제, 국제 문제 등을 논의했는데 경제 분야에선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 등의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 원천인 원자력에 협력하기로 강조한것도 특징적이었다. 한국, 미국, 해외 원전시장의 진출 목적으로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을 심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비롯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우주산업도 공동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환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외환시장 동향에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도 강조했다"며 "이번 주 주식시장은 이 내용을 빠르게 반영할 전망이며 회담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주목할 산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우주, 기계를 꼽았다. 반도체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고 자동차와 배터리는 현지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전, 방산, 우주, 기계 산업은 미국의 원천 기술의 지원을 받으며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긴밀한 협력 약속도 한미 양국 중앙은행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추후 외환시장 안정화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환율 급등세는 일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는 한국 증시의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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