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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尹정부 '독도새우' 없었다···한미정상 만찬평가 日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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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만찬서 나온 '독도새우'···日 반발

산케이 "이번엔 반일 메뉴 없어···尹 정권 손님 접대 '상식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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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는 ‘반일(反日) 메뉴’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2017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메뉴 중 하나인 독도새우를 두고 반일 메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산케이는 21일 ‘만찬요리는 한미 공동연출···반일 메뉴 없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미·한(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손님 접대는 지극히 상식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한미 정상회담 후 진행된 만찬에는 미국산 소고기를 한국식으로 양념한 갈비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이너리의 와인이 나오는 등 양국 간 ‘공연’이 연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산 송이죽, 산채비빔밥 외에 미국산 땅콩, 오렌지로 만들어진 디저트와 한국에서 식후에 즐겨 마시는 매실주스도 제공됐다”며 “청와대는 ‘먼길을 오느라 고생한 미국 대통령의 피로회복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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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한국의 문재인 전 정권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방한 때 만찬에 한국이 불법 점거하는 ‘다케시마’의 한국명인 ‘독도’를 따서 이름 붙인 새우 요리를 내놓아 일본의 반발을 불렀다”고 했다.

앞서 2017년 11월 트럼프 방한 당시 청와대가 기획한 ‘독도 새우’ 메뉴(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에 대해 일본은 격하게 반응했다. 당시 청와대는 독도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접시에 담긴 사진을 공개했고, 이는 일본을 크게 자극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외무성, 주한대사관 등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산케이는 ‘반일 만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진현 인턴기자 y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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