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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원숭이두창 모두가 우려해야…이용가능 백신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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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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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후 연설을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나기 전 오산 미군기지에서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노출 수준을 보고받지 못했으나 모두가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응 방법과 이용가능한 백신을 알아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만약 확산된다면 중대하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원숭이두창 치료와 관련한 백신이 있다. 우리는 배포될 가용한 백신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발병 소식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돼 온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2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스위스와 이스라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발병국가는 14개국으로 늘었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수포성 발진 등이 있으며 치사율은 1~10%다. 심한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천연두 증상과 유사한 발진과 수포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50여년 간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병하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세계로 확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확산한 경로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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