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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영예'..."어릴 적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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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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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전화연결 : 김대길 / KBS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 연결해 이번 경기 평가와 기록의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김대길]
안녕하세요.

[앵커]
경기가 자정쯤에 시작해서요. 아마 이거 밤잠 설치면서 보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대길]
저도 그랬습니다. 월드컵이 아닌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잠을 못 자고 아주 숨 막히면서 본 경기였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당초에는 세 마리 토끼를 쫓았죠. 그런데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한 마리 토끼 못 잡은 것은 EPL 사무국에서 선정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상은 불발이 됐는데 어쨌든 본인이 생각했던 득점왕 그다음에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 이 두 마리 토끼는 어제 확실히 잡았던 그런 경기를 보여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이게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이라는 게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커리어인 것 같습니다.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김대길]
그렇습니다. 이건 사실은 어제 새벽에 보신 분들도 그렇고 지금 YTN를 보시면서 뉴스를 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저거 정말 진실인가? 이렇게 할 정도로, 저 개인적으로도 봤을 때 손흥민 선수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 손흥민 선수가 이런 대기록을 달성한 것은 스포츠에서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손흥민 선수의 결과물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아시아인 중에 유럽리그에서 득점왕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이란 선수 출신 중에 자한바크시 선수랄지 아드문 선수가 러시아리그하고 그다음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득점왕을 했었던 기록이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그 기록 자체는 세계 최고 리그라고 평가받는 그런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그 득점왕에 대한 것은 그렇게 크게 보도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사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은 이게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현재 평가받고 있는 EPL에서의 득점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크게 높이 평가받고 있고 이 결과물은 제가 봤을 때는 좀처럼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이렇게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팬들 입장에서 그렇고요. 손흥민 선수도 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살라가 한 골을 넣어서 공동득점왕이잖아요. 그런데 둘을 비교했을 때 손흥민 선수의 기록이 뒤쳐지지는 않죠?

[김대길]
그중에서는 많은 언론에서도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살라 선수도 대단한 선수입니다. 세계적인 골잡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지금 23골 중에는 살라 선수에게는 5골의 페널티킥 골이 있어요. 이것이 손흥민 선수가 더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는 한데 23골 중에 손흥민 선수는 단 한 골도 페널티킥이 없다는 겁니다. 모든 게 다 필드골로 이어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제 사실 경기에서 살라 선수가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곧 있거든요. 그래서 클롭 감독이기용하기에 무리가 있지 않나 했는데 아마 후반 58분쯤에 투입이 됐을 거예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도 그때까지 득점이 없으면서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이 시작됐는데 먼저 골문을 터뜨린 것은 손흥민 선수였거든요.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안 들어가서 많은 새벽에 시청하신 분들께서는 정말 가슴 조이는 장면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손흥민 선수가 후반 70분 정도에 골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공동득점왕. 그다음에 먼저 또 23골째에 도달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살라 선수도 거기에 뒤지지 않고 또 한 골을 어제 경기에서 넣으면서 공동 득점왕이기는 한데 사실은 유럽 스포츠 언론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23골에 대한 평가가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이런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이게 지난 경기에 아쉬움이 있어서요. 콘테 감독 같은 경우에는 페널티킥을 왜 해리 케인 선수한테 기회를 주는 겁니까?

[김대길]
그거는 사실 헤리 케인 선수 하면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에 정말 놀라운 아시아 선수로서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을 써내고는 있습니다마는 사실 케인 선수는 영국에서도 정말 나오기 힘든 그런 선수고 또 어떻게 보면 손흥민 선수가 계속 토트넘에서 자신의 평가를 높여가고 있다면 케인 선수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에이스는 콘테 감독 입장에서는...그러니까 콘테 감독은 이런 생각이죠. 손흥민 선수가 팀에 없어서는 안 되기는 한데 또 팀에 대한 전체적인 팀 조직을 위해서는 케인 선수에게 맡긴다, 이런 코멘트는 손흥민 선수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코멘트였다,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 토트넘이 이번에 리그 4위 기록하면서 챔스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번 경기 아마 손흥민 선수한테도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경기 하면서 그런 모습이 좀 나왔습니까?

[김대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후반 70분에 첫 22호 골이 터지기 직전까지 손흥민 선수가 득점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또 그 공간으로 많이 들어가 있으려고 노력도 많이 하더라고요, 어제 경기 보니까요. 그런데 힘이 많이 들어갔어요. 심리적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일단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먼저라는 것을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했던 것 같고 그 이후에 손흥민 선수가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 동료 선수들도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이 되기 위해서 서로 많이 협조를, 어떤 팀워크를 보여준 상황이었다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지금 경기를 마친 다음 곧바로 골든부트를 받았더라고요. 이게 득점왕한테 주는 거라고 하던데 그걸 들고 한 인터뷰가 있어요. 이걸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손흥민 / 23골 7도움, EPL 공동 득점왕 :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라 너무 감동적입니다. 지금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데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코칭 스태프 등 모든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손흥민 선수 인터뷰 할 때마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 만큼 기쁜 표정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대길]
그렇죠.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월드컵 최종 예선 본선 올라가는 것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마는 사실 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시즌 초반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콘테 감독의 변화가 있으면서 결국 토트넘이 진출티켓을 확보했는데 이 결과물이 세 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시 복귀한 내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는 팀 쪽으로는 팀 동료들과 기뻤을 거고 그다음에 지금 EPL에서의 득점왕이라는 이 가치는 손흥민 선수도 사실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뛰었겠지만, 본인도 믿기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결과물이라고 봐야 되는데 그날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것은 정말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아시아 대륙 또는 세계 축구사에 한 이정표를 쓸 수 있는 그런 결과물이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대단히 기뻤지만 때에 따라서는 방금 인터뷰 내용에도 돈 빌리브, 이런 내용, 영어 인터뷰가 있었잖아요. 본인도 믿기 쉽지 않은 결과물이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에서 주변에 동료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많이 도와주려는 모습도 있었습니까?

[김대길]
그렇죠. 그러니까 이 후반 70분에 나온 첫 번째 득점 장면 자체를 보시면 케인 발끝을 시작해서 모우라 선수 발끝을 다시 거쳐서 손흥민 선수에게 연결되는 그 자체는 공격 삼각편대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장면이었거든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그 골을 넣은 이후에 다시 한 번 더 본인의 장기인 개인 능력으로 솔로 플레이로 인해서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득점, 그 이후에 골 세리머니를 보시면 보신 분은 기억을 하실 거예요.

동료 선수들이 본인들 일처럼 너무나 기뻐했었고 또 아마 모우라 선수 같은데, 손흥민 선수를 마치 왕좌에 오른듯이 들어올리는 그런 모습들이 선수들이 훨씬 더 팀 승리도 중요했습니다마는 또 하나 손흥민 선수의 득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런 장면을 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토트넘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챔스에 진출을 했고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EPL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억은 없는 것 같거든요.

[김대길]
그렇죠.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것이 손흥민 선수 커리어의 약간 단점일 수 있는데 아마 손흥민 선수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어떻게 하든지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는 나머지 축구 선수 시간, 이것들을 보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사실 혼자 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걸 더 연결해서 손흥민 선수가 왜 더 특별하냐는 건 사실 리버풀과 토트넘의 팀의 전력 평가를 해 본다면 살라 선수가 득점왕에 올라온 것은 팀에 대한 내용이나 전력이 훨씬 좋은 환경에서 된 상황이고요.

토트넘 자체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본다면 리버풀보다는 조금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 가운데서 손흥민 선수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이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런 얘기도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혼자만 잘해서 된다기보다는 팀 주변 환경도 같이 좋아져야 된다. 그러면 손흥민 선수가 정말 마지막으로 원하고 있는 우승컵, 이것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말씀을 앞에 해 주셨는데 EPL 올해의 선수상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부분 아는 발롱도르나 개인상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 노려볼 수 있을까요?

[김대길]
그렇죠. 노려볼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EPL에서 벌써 더브라이너 맨시티 선수가 선정이 됐어요. 그런데 많은 국내 축구팬들께서는 유로 스포츠에서 게재한 기사를 보면 손흥민 선수가 가능하지 않도록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팀 성적을 조금 더 중요시 여길 수 있는 분위기다, 이것은 사실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맨시터가 결과적으로 이번 리그에서 우승도 했고 또 더브라이너 선수도 사실은 우리 손흥민 선수도 훌륭하지만 그 선수 정말 훌륭한 선수거든요.

그런데 조금 우리 팬들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하지만 나머지 수상에 대한 개인적인 수상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도 있는 그런 공동 득점왕 이런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런데 현지 언론에서는 그래요. 이게 지금 시즌이 끝날 때마다 대체적으로 큰 상들이 있는데 그중 EPL 사무국에서 뽑는 상이 있고요. 그다음에 선수협회, 기자단협회에서 뽑는 게 있는데 이 선수단협회에서는 우리 손흥민 선수 자체를 후보에서 뺐어요. 이런 것 등등이 글쎄요, 그러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좀 텃세가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머지 수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그런 커리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님, 마지막으로 월드컵이 몇 개월 안 남지 않았습니까? 손흥민 선수의 이번 이런 전성기, 활약 이런 것들이 월드컵까지 잘 이어질 수 있을까요?

[김대길]
이어지겠죠. 예전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보면 해외 정말 마라도나 선수랄지 메시랄지 이런 선수들 만나면 참 무섭고 벌벌벌 겁이 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팀들이 우리 손흥민 선수를 만나면 벌벌벌 떠는, 긴장하는 그런 상황이 될 건데 손흥민 선수가 곧 귀국해서 개인 일정, 휴식도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다가오는 6월 2일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경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시작해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게 될 텐데요.

손흥민 선수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죠. 세계의 모든 축구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모를 수 없고 또 손흥민 선수의 공격 파괴력이라는 것은 그 어떤 유명한 선수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 월드컵의 본선 무대가 또 우리 대표팀이 손흥민 선수에게 기대는 역할도 상당히 커질 거고 상대 팀도 우리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대단히 경계하는 그런 상황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소식 전해 드렸고요. 김대길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님.

[김대길]
감사합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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