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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둔화에도 질적성장정책 지속…진출전략 재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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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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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양적성장 전략에서 질적성장 전략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향후에도 질적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 기업도 진출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대 투자ㆍ수출주도로 양적성장을 이뤘지만 사회 불균형,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2010년대부터 질적성장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불가피했다. 최근에는 팬데믹, 미국과의 무역분쟁, 인도ㆍ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 예상치 못한 대내외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질적성장 경제로의 전환은 경제 발전의 과정이자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면서 “오히려 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중국은 질적성장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질적성장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중국의 정책기조에 맞춘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으로 △스타트업 협력 진출 △도시군 특성별 맞춤 진출 △소비시장 공략 세분화 등 3가지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2021년 세계 창업도시 상위 30개에는 베이징(4위), 상하이(8위), 선전(19위), 항저우(25위) 등 중국의 도시가 4개나 포함돼있으며, 중국의 대학생 창업비중은 9.4%로 창업생태계도 매우 활성화돼 있다.

특히 중국 정부에서도 공동부유(부의 재분배) 노선에 따라 창업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는 만큼 보고서는 중국 혁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봤다.

질적성장 정책 중에서도 중국의 신형도시화 정책은 불균형 문제와 소비 주도 성장의 핵심인 만큼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중국 5대 도시군별 맞춤형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시군별 특화 산업을 소개한 것과 함께 빠른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및 자원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농업기술 향상, 자원개발, 에너지 효율화 분야의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 내다봤다.

안병선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기조는 성장전략의 전환에 따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면서 “중국의 질적성장으로의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우리 기업들도 진출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이다솜 기자 (citize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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