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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서 페미니스트들 나섰다...나체로 러시아군 강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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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 러시아군 만행 규탄
SCUM "우크라이나 여성들 겪은 성고문 규탄" 밝혀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나체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뛰어든 시위자 /사진=로이터뉴스1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여성 강간을 비난하는 나체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 소속 회원이 러시아군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한 것인데 칸 영화제측은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일 옷을 벗고 칸 영화제 스타들이 오르는 레드 카펫에 난입했다. 그의 상체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졌고 검은색으로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STOP RAPING US)고 적혀있었다.

그의 속옷 하의와 그 주변에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졌다.

영화제 보안 요원은 그의 몸을 재킷으로 감싸며 그를 레드 카펫에서 끌어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사진 기자들 앞에서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꿇었다.

이와 관련,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인 SCUM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SCUM 소속 활동가가 칸영화제에 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겪은 성 고문을 규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칸 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에 러시아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3월1일(현지시간) 영화제측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와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영화제측은 "러시아 공식 대표단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이의 참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은 예술가와 영화 제작자를 포함,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과 침략에 항의한 모든 러시아인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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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선 이정재, 정우성.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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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칸영화제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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