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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멀티골' 손흥민, 노리치전 평점 10점…"득점왕으로 훌륭한 시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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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서 2득점…살라와 공동 득점왕

시즌 14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올 시즌 최다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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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노리치 시티와의 멀티골을 기록,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 5-0 완승을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0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22호, 23호골을 신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은 물론 유럽 5대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는 특유의 슈팅으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동시에 자신의 득점왕 타이틀 획득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탠다드 이브닝은 손흥민에게 완벽한 평점인 10점을 부여하며 "골든 부츠(득점왕)를 차지, 훌륭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서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이 결정적인 슈팅을 3차례 막아냈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특유의 득점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줬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이 매체는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후반전 결정적인 기회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결국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23골은 모두 페널티킥 없이 이룬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팬 투표 결과 76%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 시즌 14번째 수훈 선수로 뽑혔다. 이는 올 시즌 EPL 내 최다 기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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