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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L REVIEW] ‘살라 23호골’ 리버풀, ‘황희찬 51분’ 울버햄튼 꺾었다…우승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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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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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웃었다.

리버풀이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한 뼘이 모자랐다. 같은 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 맨체스터 시티가 3-2로 대 역전극을 완성시키며 리버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울버햄튼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조세 사 골키퍼가 전방으로 한 번에 길게 넘겨준 공을 라울 히메네스가 받아 중원으로 침투하던 페드루 네투에게 연결했고, 네투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내 악재를 맞았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경기에서도 부지런히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던 네투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교체 사인이 전달됐다.

그를 대신해 황희찬이 투입됐다. 리그 최종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30경기째 출전을 이뤄냈다.

리버풀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전반 24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수비를 제치고 돌파해 개인 리그 16호골이자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황희찬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단독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고, 슈팅까지 가져가 봤지만 옆그물을 흔들고 말았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 양 팀에서 부상이 속출했다. 정규 시간이 다 흐르기 직전 조세 사 골키퍼(울버햄튼)가 무릎을 부여잡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후 추가 시간에는 알칸타라(리버풀)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조세 사와 알칸타라는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을 대신해 각각 존 러디와 제임스 밀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세컨볼을 따내는 등 강한 투지를 보이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이내 마네가 한 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정됐다.

역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추가골이 절실했던 리버풀은 결국 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까지 투입시켰다.

결국 리버풀이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끝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23호골로 리버풀은 리드를 잡았다.

승리에 쐐기까지 박았다. 후반 43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황희찬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26분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고, 3분 후 박스 밖에서 건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봤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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