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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지민 "다운증후군 언니, 평생 부양해야"…김우빈 "헤어질 이유 아냐" (우리들의 블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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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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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한지민이 비밀스럽게 감췄던 ‘의문의 인물’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쌍둥이 동생으로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해녀와 선장 커플 이영옥(한지민 분)과 박정준(김우빈), 그리고 이영옥에게 전화를 걸던 ‘의문의 인물’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영옥과 박정준은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연애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영옥은 장 선생님(양희경)으로부터 '내일 오후 2시 비행기로 영희가 제주에 간다. 세시쯤, 마중 나가'라는 문자를 받고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영옥은 장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영희가 전화를 오다니 무슨 말이야. 막무가내로 여기 온다고 떼쓰냐. 제가 물질을 나가서 돌볼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장 선생님은 "영희가 문제가 아니다. 여기 시설 전체가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여기 있는 친구들 전부 일주일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메신저로 영상을 보냈다. 영상에서 박정준은 20평 형 빌라를 언급하며 "결혼까지 갈지도 모르지 않냐. 나는 누나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내 마음은 진지하다. 부모님한테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니까 한번 보자고 하더라. 가볍게 밥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물질 쉴 때 한 번 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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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영옥은 박정준에게 문자메시지로 "나는 절대 우리 사이 심각해지지 말자고 당부했었는데. 선장만이 아니라 난 누구랑도 결혼 안 해. 그럼 내가 선장 부모님을 만날 일도 없겠지? 결혼을 전제로 보는 거 부담스러워. 우리 그냥 만났던 거 없던 일로 하고 전처럼 선장과 해녀로 지내자. 참고로 난 질척거리는 거 딱 질색이야"라고 보냈다.

박정준은 이영옥을 쫓아가 "질척거리는 거 싫어하는지 아는데, 나도 이러기 싫은데 내가 도저히 가만 있을 수만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영옥은 박정준에게 "육지 사는 우리 언니 왔는데 인사할래?"라며 쌍둥이 언니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이 놀랐나 봐? 나랑 쌍둥이 언니 영희. 다운증후군"이라고 밝혔다. 박정준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이영옥은 "다운증후군이 뭔지 모르면 인터넷 좀 찾아보고. 간다"라며 자리를 떴다.

박정준은 영희에게 "저는 박정준입니다. 동생 영옥이 누나랑 사귀어요.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집 얻는 거, 결혼, 그런 게 부담스러우면 다시는 말 안 하겠다. 부모님 만나는 것도 싫으면 안 만나도 된다. 헤어지자는 말만 말아라.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영옥은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영옥은 "영희를 보고도 나랑 계속 만나자는 소리가 나오냐"라고 말했다. 박정준은 "언니 보고 놀랐지만, 시간 지나서 적응하고 친해지면 되고 그게 우리가 헤어질 이유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옥은 "정떨어질 일이 더 있는데 이 말은 어떠냐. 우리 부모님은 우리가 12살 때 돌아가셨다. 다시 말해 죽을 때까지 영희 부양은 내가 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 남자친구들을 언급하며 "다 너처럼 그랬다. 하지만 결국 나한테, 영희한테 질렸다. 보내줄 때 가라"라고 매정하게 말했다.

박정준은 "안 간다고 했지 않냐. 난 그놈들하고 다르다. 누나 안 떠나고 안 보낸다. 나한테 이렇게 한거 반드시 후회할 날 올 거다. 누나는 날 너무 하찮고 재수 없게 봤다"라며 이영옥의 손을 잡았다. 또한 박정준은 "잘 봐라 내가 누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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