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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尹대통령 내외, 청와대 '열린음악회' 관람…"靑은 여러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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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환송 뒤 공연 즐겨…관객들에 섞여있다 '깜짝 등장'

"멋진 날 밤 기쁘고 행복…아내와 KBS 스튜디오에 보러가기도"

연합뉴스

열린 음악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5.22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저녁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함께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노타이 차림으로 푸른색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색 재킷과 회색 바지를, 김 여사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체크무늬 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각각 입고 관객들 사이에 섞였다.

특히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사할 때 했던 '올림머리' 대신 머리를 절반쯤 뒤로 묶은 '반묶음머리' 스타일이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부부와 윤한홍 의원 부부도 근처 객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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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2.5.22 jeong@yna.co.kr


생중계로 방송된 프로그램 말미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자 윤 대통령 내외는 옆으로 다가온 진행자의 요청에 잠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 여사가 말 없이 자리에 앉은 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에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하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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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음악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5.22 jeong@yna.co.kr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한 뒤 서울로 돌아와 현안을 챙긴 뒤 김 여사와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공연 뒤 주변 관객들과 인사하며 퇴장했다. 한 관객이 큰 소리로 악수를 청하자 고개를 돌려 손을 내밀었다. 김 여사는 한 걸음가량 뒤에서 윤 대통령을 따랐다.

출연진과 인사하기 위해 잠시 무대 위에 오른 윤 대통령은 가수 인순이 씨에게 "인순이 씨 음악에는 힘이 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 시작된 청와대 개방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윤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로, 지난 13일간 총 37만7천888명의 일반 시민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오는 23일부터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본관과 관저도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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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관람 마친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 2022.5.22 jeong@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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