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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소 실책 2위’ 키움, 실책 4개로 4연승 날려버렸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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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수비 실책에 무너졌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4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에는 키움이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3회까지 3-1로 앞서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4회부터 불안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하주석의 날카로운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직선타로 잡아냈다. 여기까지는 좋았지만 더블플레이를 위해 1루로 송구를 한 것이 패착이 됐다. 송구가 위로 빠지면서 오히려 1루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고 말았다. 결국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

그래도 키움은 5회까지 4-2로 앞서갔다. 문제는 6회부터 시작됐다. 1사 1, 2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허용한 키움은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인환의 타구를 1루수 김웅빈이 포구실책을 저지르면서 잡지 못했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노수광의 스퀴즈 번트에는 투수 하영민이 송구실책을 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이도윤의 안타로 4-6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키움은 포수 이지영이 2루주자 견제를 위해 2루로 공을 던졌다가 송구가 빠지면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다행스럽게도 하영민이 마이크 터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지영의 실책은 추가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실책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한 키움은 결국 5-6으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키움은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25실책)에 이어 팀 최소실책 2위(30실책)를 기록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갑작스럽게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운 플레이가 연달아 나왔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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