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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SG-롯데 나란히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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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2일 인천 LG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린 SSG 추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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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SSG 랜더스가 최고참 추신수(41)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나머지 네 개 구장에서도 뒤집기 쇼가 펼쳐졌다.

SSG는 22일 인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득점은커녕 2루도 한 번 못 밟았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하지만 SSG 투수들도 힘을 냈다. LG 역시 2회 초 채은성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게 전부였다.

8회 말 SSG는 대타 하재훈에 이어 이재원도 범타로 물러났다. 9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4개. 추신수는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체크스윙을 했다. 추신수는 억울해했지만, 심판은 스윙을 인정했다. 3구째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돼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추신수는 움츠리지 않았다. 4구 파울 이후 5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장 깊숙한 중앙담장을 넘겼다. 동점 솔로포(시즌 5호).

추신수의 홈런 이후 SSG 타선은 불꽃같이 살아났다.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볼넷 이후 케빈 크론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박성한이 1루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1. SSG는 2위 LG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4경기 차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그는 "그게 안 넘어갔으면 진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전에 기록한 3개 홈런은 100% 확신이 없었지만 오늘은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기뻐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24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특유의 선구안과 장타력은 여전하다. 출루율은 4할대(0.401)고, 홈런은 크론(9개)에 이은 팀내 공동 2위다. 특히 개막 초 부진을 딛고, 점점 좋은 타구들을 만들고 있다. 앞선 타석에서도 잡히긴 했지만 깊숙한 플라이볼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공을 보는 것도 그렇고 스윙을 했을 때 방망이 중심에 공이 맞아 나가는 것도 좋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와 3연전이 1~2점 승부로 결판이 났는데 그런 질 높은 야구가 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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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초 2사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롯데 고승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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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롯데가 두산 베어스에 5-4로 이겼다. 롯데는 2-4로 뒤진 9회 초 이호연의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2사 이후엔 황성빈이 볼넷으로 나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마무리 김강률을 투입했다. 타석에 선 고승민은 김강률의 높은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019년 프로에 입문해 1군 57경기 163번째 타석만에 때려낸 데뷔 첫 홈런이었다.

고승민은 경기 뒤 "홈런을 친 뒤 돌아보니 눈에 팬들이 확 들어왔다. 야구를 하면서 홈런은 못 칠 것 같았는데…. 정말 소름 돋았다"고 첫 홈런의 짜릿함을 표현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KT 위즈에 4-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진 8회 이재현이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0-1로 뒤진 나성범의 역전포와 이창진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8-6으로 물리쳤다. 한화 이글스도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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