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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기일 감독의 아쉬움 "상대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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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기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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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상대가 아닌 우리 자신과 싸웠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23을 확보한 제주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22)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제주는 슛이 2개에 불과했다. 유효 슛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연전의 연속이다. 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상대팀 수원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움을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두 팀 모두 슛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문전까지 가는 게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5월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주는 25일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FC서울전을 치른 뒤 28일에는 전북 현대와 15라운드 일정이 있다. 모두 원정 경기다. 남 감독은 “경기 후에 코드를 뽑듯이 축구 생각하지 말고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은 편하게 좀 쉴 생각이다. 그 다음날 전북전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휴식을 강조했다.

이날 이창민의 공백과 맞물려 2003년생 미드필더 한종무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40분에 김경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남 감독은 “데뷔전이었는데 생각 외로 본인 능력 발휘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주는 경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정우재와 이창민의 공백도 실감했다. 남 감독은 “정우재는 얼굴 쪽에 아홉 바늘을 꿰맸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전에 나올 수 있을지는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창민은 붓기만 빠지면 FA컵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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