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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51일만에 지하철·버스 일부 노선 운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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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18호선 중 4개 노선 일부 재가동

버스도 일부 운영…48시간 PCR 검사 필수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상하이시가 51일 만에 지하철 일부 노선을 재개했다. 6월1일 상하이 봉쇄 해제를 앞두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22일 지하철을 타고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에 도착한 승객들. 사진=중국청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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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상하이 지하철 3·6·10·16호선 등 4개 노선이 일부 운영을 재가동 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현지시간)까지로 열차 운행 간격은 20분이다. 상하이 지하철은 18호선까지 있는데 봉쇄 이후 멈춰선 몇 개 노선만 다시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아침부터 지하철역 입구 앞에는 첫차를 타기 위한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하철을 타고 훙차오 기차역에 도착해 상하이를 벗어나려는 승객들이었다. 기차역에서 내리려면 당일 탑승하는 기차표를 지참해야 하고,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도 필수다.

승객 장 모 씨는 “안후이성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당초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가려다 지하철이 다시 운행된다는 얘기를 듣고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상하이시는 이날 버스도 273개 노선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하이 전체의 버스 노선은 1만6000개에 달하는 만큼 일부만 우선적으로 재가동한 셈이다.

상하이시는 6월 1일 전면적인 정상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상점을 재개하고 조금씩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

4월 한때 하루 2만명을 넘어섰던 상하이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봉쇄 55일째인 21일 622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지난 14일 이후 닷새 동안 통제관리구역 밖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코로나 제로’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사회면 제코코로나가 6일 만에 깨지긴 했지만 봉쇄 해제는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하이 내에서는 6월부터 봉쇄를 푼다고는 하지만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두 달 가까이 지속된 봉쇄로 탓에 수입이 없어진 노동자들이 상하이를 떠나고 있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상하이 도심의 징안구는 21일 갑작스럽게 22∼24일 전 주민 외출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하는 등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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