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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명노 최연소 광주시의원 후보, 참신한 젊은 정치인 기대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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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전남대 총학생회장 역임…20대 대선 '총괄 유세단장' 등 잔뼈 굵어

"잘 키운 아들, 주민들에게 효도할 것" 다짐…생활 속 불편 살필 7대 공약 제시

아시아경제

이명노 광주 서구3선거구 광역의원 후보가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운점을 듣고 있다. 이 후보는 잘 키운 아들처럼 주민들에 효도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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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잘 키운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해 주민에 효도하겠습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의원 최연소 출마자인 이명노 후보(28·더불어민주당·서구3선거구)가 기대되는 정치 신인, 젊은 정치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꼭 당선돼 주민들에게 효도하겠다’는 일념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민들을 만나며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이 후보는 나이는 어리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이 많아 기대되는 젊은 신인 정치인으로 통한다.

이 후보의 아버지는 이호근 전북 고창군수 후보다. 현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제10대 전북도의원을 역임하는 등 수십년 간 민주당 정통파다.

이러한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레 정치에 눈을 떴으며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19대 대선 때 중앙선대위에서 조직본부 특보,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대의원, 자연대학 학생회장을 거쳐 총학생회장까지 지냈다. 졸업 후에는 광주광역시 시장직속 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추진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잔뼈가 굵다.

이러한 경험을 인정받아 제20대 대선에서는 전국 최연소 광주 총괄 유세단장을 맡았다.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방송을 지켜보면서 민주당의 패배에 남몰래 눈물을 흘릴 정도로 열정 또한 가득하다.

이런 그가 광주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하고 경선에 통과해 최종 후보가 됐지만 사실 두려운 점도 있다고 한다.

당선이 되면 20대 후반의 광역의원이 되는데 너무 어린 모습으로만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러한 점을 부각시켜 지역의 여러 어르신께 먼저 다가가 마치 잘 키운 아들처럼 열심히 효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자식들처럼, 어렵고 힘들고 정치인의 도움이 필요할 만한 일들을 직접 나서서 정성껏 해결해드리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아침마다 되새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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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광주 서구3선거구 광역의원 후보가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운점을 듣고 있다. 이 후보는 잘 키운 아들처럼 주민들에 효도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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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 시의원이 됐을 때 가장 먼저 주민들에 직접 닿는 정치를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퇴근 후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으신 대부분 주민에게 퇴근길을 만들어 드리고자 한다.

지역 대표적인 출퇴근길 병목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순환도로에서 풍암동으로 빠져나가는 도로의 정비부터 시작해 복지사각지대의 문제 해결, 풍암호수의 수질개선 등을 통해 주민들의 실생활 문제부터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자신의 선거구인 풍암동과 화정3·4동부터 시작해 나간다면 살기좋은 서구, 살기좋은 광주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 이 후보는 ‘광주의 내일’을 위한 3가지, ‘서구의 내일’을 위한 4가지를 약속했다.

광주의 내일을 위해서는 ▲막힌 도로 개선 ▲점자형 보도블럭 확대 등 무장애 도시 광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 안전한 미래도시 광주다.

서구의 내일을 위한 공약으로는 ▲깨끗하고 냄새 없는 건강한 풍암호수공원 ▲온 가족 힐링 공간 구축 ▲주차 걱정 없는 서구 ▲교육정책 학부모 간담회 정례화 등을 제시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섰을 때 약속했던 39가지 공약 중 38가지를 이뤄낸 그때의 경험을 살려 제시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이뤄내기 위해 선거운동 틈틈이 자료를 준비하고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이제까지 말로만 약속하고, 당선만 되면 나 몰라라 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달리, 때 묻지 않은 깨끗함과 올곧게 배워온 경험을 살려 광주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며 “젊은, 새로운, 광주의 내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수치가 아닌 가치다. 삶에 체감되지 않는 복잡한 지표와 통계가 아닌,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내게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광주시민의 가치를, 품격을, 행복을 만드는 시의원, 이명노가 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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