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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제 75회 칸국제영화제가 한창인 프랑스 칸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주최한 '케이 무비 나이트'(K-MOVIE NIGHT, 이하 한국영화의 밤)행사가 열렸다. 매년 칸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은 방문한 한국 영화 관계자 및 전세계 영화인들을 초청한 만남의 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한국영화의 밤은 달라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호황을 이뤘고, 달라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줬다.
또한 행사에 앞서 영진위는 지난 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한국영화 대표 배우 故강수연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강수연의 출연작 영상을 보는 한편,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애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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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아직 칸에 도착지 못한 다른 감독과 배우들은 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배우 탕웨이,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은 미리 준비한 영상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칸에서 모두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너무 새삼스럽지만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그 소중한 경험을 나누시길 바란다. 영화를 보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행사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생산적 결실을 맺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영화의 밤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조금 있으면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칸에 갈 예정이다. 약 1년 전 만든 영화를 최고의 월드 프리미어 장소에서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 한국 제작진 여러분과 함께한 작업은 저에게도 많은 자극제가 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저희 일본 영화인들도 더욱 분발해서 한국과 또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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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배두나는 "제가 출연한 영화 두 편이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너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직접 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한국 영화와 제가 나온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한국 영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밖에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을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이정재, 정우성 등 축하 영상이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 중 '헌트'는 지난 19일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식 상영 후 화제를 모았고, 경쟁 부문에 초청된 '헤어질 결심'은 오는 23일, '브로커'는 오는 26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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