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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국 중저가 뷰티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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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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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중저가 가격대의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만~3만원대의 가격을 형성 중인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기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달바는 2월 진행한 일본 큐텐메가와리 행사 오픈 첫 날부터 일매출 2억원을 돌파, 10일간 약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와리 행사는 일본 4대 오픈마켓 쇼핑몰인 큐텐 재팬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달바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미스트(달바 미스트 세럼)'가 미스트 부문 1위 등극했다. 이외에 톤업 선크림도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와 UV케어 카테고리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아마존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3억8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마존 역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달바 미스트 세럼이 미스트 부문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가성비 뷰티 제품군인 마스크팩 리뉴얼과 함께 올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메디힐은 새롭게 선보인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가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35만장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마스크는 지난달 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5월 누적 판매 수량 135만여 장을 기록했다. 2분기로 들어서며 세계적인 엔데믹 전환과 노마스크 기대감에 스킨케어 제품 구매가 활발해진 분위기와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같은 라인의 메디힐 스테디셀러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는 티트리 성분을 22배 강화해 리뉴얼했으며, 리뉴얼 이후에도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를 내세워 맑고 깨끗한 메디힐의 브랜드 이미지와 조합, 전 세계에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차세대 K-팝 문화를 이끌 에스파와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디힐은 리뉴얼 제품과 더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힐은 최근까지 마스크팩 해외 수익이 전체 수익 중 과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운영 브랜드 미샤, 어퓨 등으로 인해 10년 연속 '글로벌 100대 뷰티 리딩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을 발표하는 글로벌 뷰티·패션 저널인 WWD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2021년 세계 100대 뷰티 리딩 기업' 명단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2년 100대 뷰티 리딩 기업 명단에 오른 이후 10년 연속으로 전 세계 뷰티·패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WWD에 오른 기업들은 주로 글로벌 기업으로 로레알, 유니레버와 에스티로더, 프록터&갬블(P&G), 시세이도 등이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꾸준히 개선되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로드샵에 입점되던 핵심 상품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점이 도약의 발판이 됐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약 36여개 국가에 약 3만7000여개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의 조예서 이사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노력이 10년째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미샤, 어퓨를 비롯해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글로벌 뷰티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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