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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성범죄 수사관이 유부녀 성폭행 시도…미수 그친 이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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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


외국의 한 성범죄 수사관이 유부녀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던 충격적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쇼킹 받는 차트'는 '뒤통수 주의! 범인은 바로 너'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이 방송에서 차트 4위에는 '대낮의 한 납치' 사연이 자리할 예정이다.

사연에 따르면 외국의 한 아이 엄마인 에린은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에 자신의 차량에 타던 중 괴한을 만났다. 갑자기 에린의 차에 탑승한 괴한은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괴한은 에린의 모습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해 누군가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던 추행 끝에 에린은 기회를 틈타 차에서 탈출했다. 에린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에린의 차 안에 남은 범인의 소지품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범인의 소지품 중에는 '안토니 오반'이라는 이름이 적힌 총도 있었다. 조사 결과, 이 총의 주인은 현직 성폭행 수사관이었다.

사건 직후 안토니 오반은 뻔뻔하게 총기 분실 신고를 했고 경찰은 에린이 묘사한 범인의 인삭창의와 비슷한 안토니를 곧바로 체포했다.

안토니 오반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공범에게 전송한 사진이 증거가 돼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MC 배성재는 "분명히 성폭행을 시도했는데 왜 미수죄 적용이 됐느냐"라고 분노했고, 랄랄은 "안토니 오반이 성 기능 장애가 있었던 탓에 실제 성폭행을 하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랄랄은 "그래도 이게 왜 강간미수 혐의인지 모르겠다. 여성이 느낀 수치심과 괴로움은 그대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 역시 "(성범죄 수사관이 범행을 저지른 만큼) 형량을 더욱 세게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공감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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