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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권도형 "한국 정부, 세금 추징 부당해"…"현재 싱가포르에 체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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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한국 국세청, 코로나19 비용 때문에 세금 추징한 것"

"어떤 소송이나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루나 사태와 한국 법인 해산 시기는 우연의 일치"

아시아투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제공=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아시아투데이 최연재 기자 =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조세포탈 및 도피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2일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는 한국에 미납액이 없다”며 “한국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고 우리는 추징당한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비용이 필요해 가상화폐 기업에 독창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청구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몫을 전액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소송이나 규제 조사에도 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숨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테라폼랩스의 한국 법인 해산 의혹과 살해 협박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한 트위터 유저는 권 대표에게 “7800만 달러가 넘는 법인세 미납으로 한국 세무 당국에 쫓기고 있지 않느냐”며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는 법인세가 낮고 양도소득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국세청은 한국 법인의 모든 주요 가상화폐 사업과 관련해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한국 세법을 싱가포르 본사에도 적용했다”고 답했다.

아시아투데이

한국에 세금을 완납했고 세금 추징이 부당했다고 주장하는 권도형 대표/제공=권도형 대표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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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네티즌이 그의 발언에 대한 증거 제시를 요구하자 그는 “가십거리 찾기를 재미 있어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어떤 의혹과도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싱가포르에 있었다”며 “이것은 개인적인 결정이고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나-테라’가 폭락하기 전 테라폼랩스 한국 법인을 해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 법인 폐쇄는 단지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며 “그 시기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테라 폼랩스의 본사는 항상 싱가포르에 있었고 여전히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제 테라폼랩스의 한국 자회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해 위협이 두렵지 않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마지막 한명의 개발자가 테라의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 한, 나는 그를 도와 밤낮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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