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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기현 "윤호중, 법사위원장 합의 번복…쪽팔리다. 국민 회초리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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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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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윤창원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논리가 궁색 맞고 쪽팔리기까지 하다"고 22일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꼼수에 꼼수를 거듭하며 국회 역사에 치명적 수치를 남기면서 검수완박을 하는 불법 현장에서 국회의원의 당연한 헌법적 기본권인 저항권을 행사한 저 김기현에게 없는 죄 뒤집어 씌우며 표적 징계까지 한 민주당이 무슨 낯짝으로 '검찰쿠데타' 운운 타령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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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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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윤창원 기자
앞서 윤호중 위원장은 전날 KBS라디오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든다"면서 "사실상 '검찰쿠데타'가 완성돼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견제할만한 사람은 법사위원장밖에 없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7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상임위재배분 협상을 통해 국민의힘이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었는데, 원구성 협상 시점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 선호를 문제 삼아 민주당이 해당 합의를 번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전임 원내대표 시절 윤 위원장과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던 김 의원은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오랜 국회 관행을 깼던 민주당과 윤호중 아니었나"면서 "저 같으면 정치 안 하면 안 했지 쪽팔리게 정치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어쩌다가 우리 국회가 이 정도 수준까지 추락했는지 한숨만 나온다"며 "이미 이성을 상실한 민주당은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법사위 사수를 위해 꼼수에 꼼수를 거듭하며 힘으로 기어코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탈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탄했다.

김 의원은 "폐족 당하는 소탐대실의 길을 계속 고집하면서 당리당략에 따라 수시로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반(反)지성적 민주당, 꼼수와 생떼 전문 민주당에게 남은 건 오직 국민의 회초리뿐이라는 사실이 며칠 후면 곧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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