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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 향한 냉정 시선에 “100% 쏟고 있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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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필드에서 100%의 노력을 쏟고 있다. 기복 없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한화 이글스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30패(13승)를 기록, 21일까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일찌감치 선발 투수 장민재가 무너진데 이어 구원투수 주현상까지 대량실점을 하며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2-11로 패했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한화가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 내내 파이팅이 넘쳤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21일 만큼은 조용했다. 한화 더그아웃 분위기 역시 한껏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이런 한화의 분위기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나 SNS, 커뮤니티 등에선 ‘수베로 감독과 선수들의 힘이나 의지가 많이 빠진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도 나왔다.

2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취재진이 4연패 상황 선수단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묻자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기사를 통해서 전달할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며 짧게 답했다.

사전 취재 내내 수베로 감독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최하위에 떨어진 팀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는 모습. 한 취재진이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듯 수베로 감독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힘을 내려는 듯 미소를 보인 수베로 감독은 “가끔식 비춰지는 모습들이 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비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21일 상황 논란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 이후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필드에서 100%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경기든 나쁜 경기든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모처럼만의 반가운 소식도 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부상 복귀가 확정됐다. 다만 등판 예정일은 하루 늦춰진 25일 대전 두산전이다.

수베로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24일 대전 두산전)엔 원래 예정일이었던 김민우가 그대로 등판하고, 수요일 남지민 차례에 카펜터가 등판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1위 SSG와 16경기 차로 벌어진 시즌 초반 흐름. 여러모로 쉽지 않은 현재 한화의 상황이다. 벌어진 전력차를 단기간 극복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수베로 감독의 말대로 ‘기복 없는 경기’, 100퍼센트의 전력을 쏟아붓는 건 한화가 지금 할 수 있고, 해야만 할 일이기도 하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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