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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억 Vs 608억…토트넘-아스널 앞에 놓인 거액의 차액 '19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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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4위 달성 여부에 엄청난 돈이 달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마지막 장외 '북런던 더비'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23일 0시(한국시간) 최종전으로 끝난다. 승점 68점의 4위 토트넘은 이미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꼴찌 노리치시티(22점)와 원정으로 만나고 5위 아스널(66점)은 홈에서 어렵게 잔류에 성공한 16위 에버턴(39점)과 겨룬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다. 아스널은 무조건 이기도 토트넘이 노리치에 패하기를 바라야 하는 확률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두 팀이 4위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비단 UCL 티켓과 북런던 라이벌이 서로 높은 순위에 오르는 자존심 싸움은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큰 몫을 차지한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는 4위의 가치가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책정한 상금 숫자로 정확하게 설명했다.

올 시즌 우승팀은 4천4백만 파운드(699억 원)를 손에 넣는다. 2위는 4천180만 파운드(664억 원)다. 55억 원의 차액을 두고 1위 맨체스터 시티(90점)와 2위 리버풀(89점)이 겨룬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4위 싸움은 현실이 가장 크게 반영됐다. 4위는 3천740만 파운드(594억 원), 5위는 3천520만 파운드(559억 원)다. 35억 원 정도 차이지만, 준척급 선수 한 명의 연봉을 책임질 금액이다.

추가 수입도 있다. UCL 출전 상금이다. 올 시즌 기준으로 본다면 본선에 간 그 자체만으로도 1천322만 파운드(210억 원)의 기본금이 들어온다. 조별리그 경기당 승리 수당은 236만 파운드(37억6천만 원)다. 6전 전승을 거둔다면 1천416만 파운드(225억 원)를 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상금의 절반 가까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손에 넣는 것이다.

무승부는 76만 파운드(12억1천만 원)다. 만약 16강에 오른다면 811만 파운드(129억 원)가 추가된다. 8강은 896만 파운드(142억 원), 4강은 1천50만 파운드(168억 원)다. 우승 시 1천691만 파운드(268억 원), 준우승 시 1천310만 파운드(208억 원)다.

반면 UEL의 경우 조별리그에 오르면 307만 파운드(48억 원), 승리 시 53만2천 파운드(8억4천만 원), 무승부 17만7천 파운드(2억8천만 원)다. 조 1위는 93만 파운드(14억7천만 원), 2위는 46만5천 파운드(7억3천만 원)다. 16강에 오르면 101만 파운드(16억 원)다. 8강은 152만 파운드(24억 원)다. 4강 진출을 하면 236만 파운드(37억 원), 우승 727만 파운드(111억 원), 준우승 389만 파운드(61억 원)다.

단순 계산을 하게 되면 토트넘이 PL 4위를 확정 짓고 UCL 조별리그에 진출하면 5천62만 파운드(804억 원)를 넣게 되지만, 5위로 UEL 출전권을 얻으면 4천827만 파운드(608억 원)를 번다. PL 4-5위의 차액이 35억 원이라면 UCL-UCL 조별리그 진출을 따질 경우 196억 원으로 벌어진다.

UCL 조별리그 6전 전승하고 4강까지 가게 된다면 4천173만 파운드(663억 원)가 들어온다. 이적설이 줄었다 늘었다는 반복하는 해리 케인의 연봉을 책임지고도 남는 금액이다. 아스널이 UCL에 가면 대형 선수 영입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PL 구단들은 지난 두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적 압박에 시달려왔다. 유럽클럽대항전, 특히 UCL 진출에 목마름이 큰 것이 당연한 이유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나섰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실익이 없다고 포기한 것도 결과적으로는 막판 PL 4위 수성을 통해 UCL에 나서려는 것과 이어진다.

입장권 수입도 UCL, UEL은 다르다. 구단 상품 판매 등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큰 판돈이 걸린 PL 4위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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