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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수막 광주서 ‘수난’… 훼손·도난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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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 거리에서 전날 고의 훼손된 광주 후보자들의 현수막을 교체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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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의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인근 병원 앞에서 정승주 광주 북구의원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의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현수막을 절단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고의로 가져갔다면 훼손에 해당해 공직선거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20일 이틀간 광주 용봉동 전남대 후문과 신안동 교차로 일대에서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북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곽승용 북구의원 후보·곽승용 후보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됐다. 모두 국민의힘 후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전남대 후문에 걸린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 2장을 자전거 자물쇠 열쇠로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며 “자전거를 주차한 곳 바로 옆의 현수막이 거치적거리고 기분이 나빠 찢었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매곡동 현수막 훼손 사례는 주변 상가 주민이 풀어놓은 것으로 파악돼 장소를 이동해 설치하기로 했다.

잇단 현수막 훼손 사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광주를 찾아 직접 훼손 현수막을 교체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수막이 훼손될 때마다 광주를 방문해 보수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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