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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화도, 드라마도…손석구 신드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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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영화 '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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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석권했다. 배우 손석구가 악당으로 등장한 영화 ‘범죄도시2’가 극장가를 장악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승승장구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2’는 전날 103만703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7만6928명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단숨에 2위에 올라섰다.

손석구는 극 중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악당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해당 작품의 전작은 윤계상이 장첸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악당 연기를 선보여 꾸준히 회자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는 게 관건. 손석구는 보란 듯이 이를 극복했다. 몸까지 불러가면서 자신의 첫 번째 액션 영화를 준비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특히 영화계는 초반 흥행력에 주목한다. ‘범죄도시2’는 지난 21일에만 103만7031명을 끌어모았다. 이는 지난 4일 개봉했던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의 일일 최대 관객 수 106만3103명에 근접한 수치였다. 마블보다 한 수 아래일 줄 알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흥행 흐름이다. 이를 두고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화제의 중심에 선 강석구 효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범죄 잡는 형사 마동석보다는 이번엔 손석구가 흥행 주역이란 풀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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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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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원래는 액션 영화에 관심이 없었고 자신도 없었지만 결과가 잘 나오니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술 감독님 역시 자기가 찍은 몇 년 동안 작품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다고 하셨다”며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스러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나의 해방일지’ 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작품은 초반 3%(닐슨 코리아 집계 기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지난 15일 5%까지 올랐다.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 2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기준 이하 동일)를 비롯해, 손석구 역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다잡은 손석구. 고진감래로 사십줄 나이에 전성기가 찾아왔다. 앞으로 줄줄이 예정된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jkim@sportsworldi.com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한 손석구.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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