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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등 경제인 74명 기업선언문에 서명…"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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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4일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개최…정의선 회장 등 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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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부터) 등 주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74명의 기업인이 5대 실천명제를 담은 기업선언문에 서명했다. /더팩트 DB, 현대차·대한상의·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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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오는 24일 열리는 '신(新)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74명의 기업인이 5대 실천명제를 담은 기업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언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서명했다.

대기업은 삼성전자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LG, 롯데지주,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그룹, KT, CJ그룹, 대한항공, 두산, 코오롱그룹, OCI 등이 참여했다. 중견·중소기업은 현대그룹, 퍼시스, LSC푸드, 누리플랜그룹 등,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증권, KB 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은행,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쏘카, 직방 등의 스타트업들이 서명했고, 신기업가정신을 위한 실천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서명한 기업인과 기업들은 본연의 경영이념을 기초로 '새로운 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5가지 실천명제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5대 실천명제는 각각 △지속적 혁신과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 위한 친환경 경영 ⑤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이다.

선언문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사회구성원의 행복추구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 실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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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업선언문에는 삼성전자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LG, 롯데지주,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그룹, KT, CJ그룹, 대한항공, 두산, 코오롱그룹, OCI 등 다수 대기업도 참여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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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은 오프닝 영상(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등 인터뷰)을 시작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후 최태원 회장의 TED식 강연이 이어진다.

이날 참석하는 대표 기업인들은 기업선언문 내용에 기초해 앞으로 각 기업들의 실천과제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일반적인 경제계 행사와는 달리 정부나 정치권의 참석은 배제한 채 기업인들만 모여 진행된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목적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기업인들의 참석 범위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ERT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인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ERT는 '신기업가정신 협의회'를 뜻하는 'Entrepreneurship Round Table'의 약자다. 지난 2019년 8월 기업의 목적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BRT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챌린지'와 개별 기업이 기존에 실천과제를 발전·확산해 나가는 '개별 챌린지' 두 가지 방식으로 기업들의 실천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사회적인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공동챌린지 과제는 소통플랫폼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계속 듣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수요들을 반영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는 '국민이 바라는 신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실천과제'라는 국민 대상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국민과 기업인 706명을 대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답이 전체의 2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성원의 행복'(12.1%), '혁신과 도전'(11.7%),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11.6%) 순이다.

국민이 원하는 기업의 실천과제로는 워라벨 실천, 즐거운 일터, 임직원 성장 등과 관련된 '기업문화 향상'이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문제 해결(자원순환 활성화, 자연보호, 탄소 감축 등)이 25.6%, 윤리경영(윤리 의식 확산, 투명한 기업, 파트너사 상생 등) 18.3%, 지역사회 상생(지역소비 활성화, 지역 소외계층 지원, 지역투자 확대 등) 15.3%, 경제적 성장(미래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창업생태계 활성화) 11.2%로 뒤를 이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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