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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우영, 41년 만의 대기록 무산...프라이부르크, 포칼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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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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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DFB-포칼에서 프라이부르크가 준우승에 그쳤다. 동시에 41년 만의 대기록 작성을 노렸던 정우영의 도전도 무산됐다.

프라이부크는 22일(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던 프라이부르크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출전 기대를 모았던 정우영은 결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9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12분에는 라이프치히의 마르셀 할스텐베르크가 퇴장 당해 수적 우세의 이점을 얻었으나 후반 30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전에서도 케빈 캄플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프라이부르크가 확실히 우위였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승부차기에서 크리스티안 귄터, 에르메딘 데비로비치가 실축해 2-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정우영은 41년 만의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정우영은 1980/81시즌 차범근 이후 41년 만에 대회 결승전 출전 및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2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지난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하긴 했지만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재도전에 나섰으나 출전도 불발됐고, 팀도 패해 기록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한국인 최초 DFB-포칼 팀 2회 우승에도 실패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인은 차범근, 박주호, 정우영. 모두 한 차례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주호는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팀은 우승했지만 결승전에 출전하진 못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라이프치히는 3번의 도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라이프치히는 2018/19, 2020/21시즌 결승전에 올랐지만 각각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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