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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푹 빠진 유통가…수입사 설립에 와이너리 인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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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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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와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유통을 넘어 수입과 와이너리 인수까지 뛰어들었다. 코로나19로 와인 소비가 크게 늘어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경쟁이 뜨겁다.

관세청 수출입무역0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2017년 2억1004만달러에서 2020년 3억3002만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5억5981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류 수입 1위 주종은 2019년까지 맥주였으나 2020년을 기점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혼술 문화가 새로운 음주 문화로 자리 잡자 와인 인기가 치솟았다.

신세계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를 300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4월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열었다.

롯데쇼핑은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며 함께 선보인 와인 전문매장이다. 지난해 12월 잠실 제타플렉스점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에 잇따라 문을 열었다. 최근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인기 와인 10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와인장터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비노에이치’라는 와인 유통사를 설립해 와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도 와인 사업에 공을 들인다. GS25와 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와인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 CU와는 온라인 주류 주문·구매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GS25는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와인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와인장터를 키웠고 코로나19가 성장세에 불을 붙였다”며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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