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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론조사 9개중 7개 초접전·2개 오차범위밖…경기지사 선거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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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메트릭스) 이어 김은혜(KOSI) 오차범위 밖 앞서는 결과

새정부 국정안정론↑...23일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등 변수 주목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9일 수원 지동시장과 남문시장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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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며 격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1주새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 언론매체가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발표된 9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2개를 제외한 7개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도내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결과, 김동연 후보 38.1%, 김은혜 후보 40.5%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집계됐다. KBS·MBC·SBS 방송3사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도내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도 김동연 후보(37.3%)와 김은혜 후보(36.1%)간 격차가 1.2%p에 불과했다.

또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도내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는 김동연 후보 36.6%, 김은혜 후보 35.9%의 지지율로 초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16~17일 경기도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은혜 후보 43.8%, 김동연 후보 43.2%의 지지율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0.6%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5~17일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 45.4%, 김은혜 후보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지지율 격차는 1.6%p로 초박빙 양상이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실시한 경기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실제로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업체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13일 경기도민 8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6일 발표)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5.1%의 지지율로 36.4%를 기록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3.5%P) 밖에서 따돌렸다.

그러나 지난 17~18일 KOSI가 경기도민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9일 발표)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6.0%의 지지를 얻어 김동연 후보(38.5%)를 오차범위 밖인 7.5%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전(5월10~11일) 같은 조사(14일 발표)에서 초접전(김동연 후보 42.4%, 김은혜 후보 41.8%) 양상이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김은혜 후보가 크게 약진한 셈이다. 최근 새정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에다 바이든 미국대통령 방한, 민주당 의원의 성비위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8.3%, 민주당은 35.3%로 지난주 같은 조사(국민의힘 43.3%, 민주당 37.4%)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다른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이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조사를 실시해 20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이 43%로 민주당(29%)에 1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안정론이 힘을 받으면서 국민의힘과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다는 지적이다.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예정되어 이를 계기로 야권 지지층 결집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김은혜 후보의 KT 채용청탁 논란과 김은혜-강용석 후보간 단일화 등 변수도 여전히 지켜봐야 힐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기사 중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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