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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앞에서 편의점도 대형마트도 '일심동체'…물가 잡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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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내산 돼지고기 1년간 15% 넘게 올라…롯데마트, 캐나다와 단독 계약 맺고 돼지고기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이마트, 직소싱 비중 높이고 산지 다양화로 가격 안정화…홈플러스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 상시 행사 진행중
"대형마트보다 싸다" 편의점 CU 제작 PB 상품 인기…GS25, 5월 한 달간 1500개 상품 1+1 행사 실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고물가가 연일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밀가루, 식용유부터 돼지고기까지 식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통가도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급격히 상승한 물가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을 맞잡았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와 함께 'GAP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GAP'란 농산물 우수 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국내 재배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전 과정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노컷뉴스

롯데마트 서울역점 전경.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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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 전경. 롯데마트 제공
대표 상품으로 'GAP 세종 삼광쌀(10kg)', 'GAP 트리벨리 파프리카', 'GAP 친환경 새송이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준비했으며, 행사 상품의 경우 1인 1회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 혜택을 적용한다.

최근 가격이 20% 넘게 상승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대신해 온 가족이 부담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축산 행사도 진행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삼겹살 1kg당 소비자 가격은 지난 17일 2만 8290원으로 1년 사이 15.8% 급등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 산지와 직접 단독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항공 직송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했다. 이를 통해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는 '캐나다 돼지 삼겹·목심(100g)'을 각 1780원, 15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세계 청정지역 타즈매니아에서 온 '타즈매니아 척아이롤·부채살(100g, 호주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각 2324원, 2548원에, 바비큐에 좋은 '양고기 숄더렉·목심(100g, 호주산)'을 47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소싱 비중을 확대하고 산지 다양화와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서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인상에 대비해 이마트는 노브랜드 직소싱 수입 돈육 가격을(노브랜드 바로구이 1kg, 1만1980원) 작년과 동일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제 시세 상승 전 대량 매입으로 비축 재고분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을 계속 체크해 돼지 열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산지로 수입처를 변경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커피 원두 가격에도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 커피 원두 상품 가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동결하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에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 인상 가능성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지역 커피 원두를 가격 폭등 전 약 40톤 이상을 사전 매입했다. 이를 통해 산지 원두 가격 인상에도 안정적인 가격에 원두를 판매할 수 있었다. 트레이더스는 또한 직접 산지 커피 농장에서 원두를 매입하고 로스팅한 뒤 바로 판매하는 등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군살을 뺐다.

노컷뉴스

이마트 과일 매장 사진.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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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과일 매장 사진. 이마트 제공
오렌지의 경우, 전체 수입 물량 중 직소싱 비중을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80%까지 확대하는 등 유통 단계를 슬림화하고 있으며, 기존 미국에서 들여오던 오렌지의 절반 가량을 스페인산 오렌지로 대체하고 있다.

해상운송기간이 1주일 이상 증가한 페루산 망고 역시 해상운송 대신 항공운송 물량을 대폭 확대해 선도 유지에 집중했다. 국제 해운 물류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늘어난 운송기간에 따른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 이번 시즌 항공운송 페루산 망고 물량을 60톤가량으로 지난 시즌 13톤보다 4배가량 늘렸다.

홈플러스 역시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프로젝트로 전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수박 전 품목 △머스크멜론 △유명산지 영주사과 등 주요 인기 과일을 대상으로 11대 행사카드로 결제 시 3천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제주 은갈치'(해동/국내산/대)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마리를 9990원에 제공한다.

또 홈플러스는 축산 카테고리의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리먹고자란 돼지목심+앞다리(목전지, 캐나다산)'를 50% 할인해 890원(100g)에 판매하며, 21일 하루동안에는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성비가 높은 편의점 PB상품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는 즉석밥과 라면, 김치, 우유, 시리얼 등 10여종을 PB상품으로 판매중이다.

특히 최근 계란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초저가 생란인 헤이루 계란득템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5월 한 달간 득템 시리즈를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20% 할인해주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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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득템 시리즈 네이버 페이 행사. 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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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득템 시리즈 네이버 페이 행사. CU 제공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연간 판매 물량을 사전 계약해 안정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가격보다 최대 19% 낮춘 게 인기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GS25도 5월 한 달간 1500개의 상품을 초특가, 1+1 행사로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장보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파격 행사로 신선식품 중심으로 구성한 '프레시위크'도 진행중이다.

GS25는 채소, 과일, 고기, 수산물 등 총 50여종의 상품을 1+1, 2+1 등 판매하는 파격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유통가마다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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