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음질이지만,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인 '로파이 힙합'.
엘피(LP)판이나 잡음 등을 활용하는 힙합 장르로, 한인 래퍼 김한주 씨의 전문 분야인데요.
래퍼 이름 '한스'로 통하는 한주 씨는 20대 젊은 나이지만, 음악만큼은 베테랑입니다.
가사를 쓰고 녹음하고, 음반 제작까지 모두 혼자서 해냅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음악은 노래 만드는 거랑 작업은 13살 때부터 시작했고, 첫 미니앨범은 2016년, 제가 19살 때. 19살 때 첫 미니 앨범을 냈어요. 그 이후로 계속 공연하고 앨범 작업하고 그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유명 가수의 공연 무대에 서고 피처링을 하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래퍼 '한스'라는 이름은 이제 제법 알려졌습니다.
5개의 미니 앨범에 이어 올해는 첫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자기 자랑이나 비방 등의 가사가 많은 힙합 분야에서, 잔잔하고 시적인 가사가 대부분인 한스의 곡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입즈 / 동료 가수 :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아요.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스타일이에요.// 한스는 '오늘 이런 느낌이야'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밀어붙입니다. 그게 한스의 원동력이고 한스를 한스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1997년 뉴질랜드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15살에 오클랜드로 이주하기 전까지는 한국어도 잘하지 못했던 한스.
어느덧 지금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에도 알게 모르게 자연스레 한국인의 정체성이 녹아납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전체적으로 내가 한국인이다, 라는 노래 자체에는 많이 안 나와도 비디오에는 많이 보이게 되는 거 같아요. 한국 고깃집 앞에서 촬영하거나 화투 같은 것도 넣거나 그런 건 좀 넣게 되는 거 같아요. 제 음악이 제 감정에 대한 걸 많이 넣고 제 일상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노래에 많이 나오다 보니 그런 고깃집이나 한인 마트나 저의 일상이니까 넣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이우인 / 팬 : 한스는 이제 한국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고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제일 멋있게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진지하게. 자기가 진짜 어딨는지 진짜 모습이 어떤지 조금 장난스럽게, 소화를 잘 시킬 수 있게 재밌게 하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여느 음악가들처럼 한스의 활동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공연 무대에 올라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진 건데요.
그래서,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커진 만큼 창작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본인만의 레이블을 만들었습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전체적으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거의 못 했던 거 같아요. 공연이 없다 보니 그냥 작업을 두 배 세 배 더 많이 한 거 같아요. 시간이 더 많고 그러다 보니까. 하고 공연이 없어도 언젠가 다시 공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더 에너지 많은 음악을 만든 거 같아요.]
특히, 비슷한 환경에서 음악을 시작한 한인 1.5세 음악가를 두루 모았습니다.
건강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길잡이 역할을 도맡은 겁니다.
초심자이자 이민자 출신으로, 음악계 진입이 더욱 녹록지 않은 이들은 자신들을 이끄는 선배 '한스'의 존재가 무척이나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한비 / 동료 가수 : 아무래도 동포로 크면 저는 뉴질랜드에서도 쭉 살았고 한국에서 대학교에 다녔는데 정체성이 되게 애매해지거든요. 완전히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히 뉴질랜드인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다 같이 동포인 친구들이랑 음악을 만드니까 좀 더 통하는 게 많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비슷한 마인드(정서)로 갈 수 있어서 그런 게 정말 특별한 거 같아요.]
뜻하지 않게 공연 무대를 잃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렵던 시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고, 한인 후배들을 이끌기 시작한 한스.
함께 하는 팀이 생긴 지금부터는 이제까지 해 온 것과 다른 음악에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꿈을 키웁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되게 편안한 음악이었어요, 예전까지 만든 음악들이. 지금부터는 좀 더 에너지 많고 시끄럽고 클럽에 틀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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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LP)판이나 잡음 등을 활용하는 힙합 장르로, 한인 래퍼 김한주 씨의 전문 분야인데요.
래퍼 이름 '한스'로 통하는 한주 씨는 20대 젊은 나이지만, 음악만큼은 베테랑입니다.
가사를 쓰고 녹음하고, 음반 제작까지 모두 혼자서 해냅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음악은 노래 만드는 거랑 작업은 13살 때부터 시작했고, 첫 미니앨범은 2016년, 제가 19살 때. 19살 때 첫 미니 앨범을 냈어요. 그 이후로 계속 공연하고 앨범 작업하고 그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유명 가수의 공연 무대에 서고 피처링을 하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래퍼 '한스'라는 이름은 이제 제법 알려졌습니다.
5개의 미니 앨범에 이어 올해는 첫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자기 자랑이나 비방 등의 가사가 많은 힙합 분야에서, 잔잔하고 시적인 가사가 대부분인 한스의 곡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입즈 / 동료 가수 :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아요.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스타일이에요.// 한스는 '오늘 이런 느낌이야'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밀어붙입니다. 그게 한스의 원동력이고 한스를 한스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1997년 뉴질랜드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15살에 오클랜드로 이주하기 전까지는 한국어도 잘하지 못했던 한스.
어느덧 지금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에도 알게 모르게 자연스레 한국인의 정체성이 녹아납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전체적으로 내가 한국인이다, 라는 노래 자체에는 많이 안 나와도 비디오에는 많이 보이게 되는 거 같아요. 한국 고깃집 앞에서 촬영하거나 화투 같은 것도 넣거나 그런 건 좀 넣게 되는 거 같아요. 제 음악이 제 감정에 대한 걸 많이 넣고 제 일상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노래에 많이 나오다 보니 그런 고깃집이나 한인 마트나 저의 일상이니까 넣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이우인 / 팬 : 한스는 이제 한국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고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제일 멋있게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진지하게. 자기가 진짜 어딨는지 진짜 모습이 어떤지 조금 장난스럽게, 소화를 잘 시킬 수 있게 재밌게 하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여느 음악가들처럼 한스의 활동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공연 무대에 올라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진 건데요.
그래서,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커진 만큼 창작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본인만의 레이블을 만들었습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전체적으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거의 못 했던 거 같아요. 공연이 없다 보니 그냥 작업을 두 배 세 배 더 많이 한 거 같아요. 시간이 더 많고 그러다 보니까. 하고 공연이 없어도 언젠가 다시 공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더 에너지 많은 음악을 만든 거 같아요.]
특히, 비슷한 환경에서 음악을 시작한 한인 1.5세 음악가를 두루 모았습니다.
건강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길잡이 역할을 도맡은 겁니다.
초심자이자 이민자 출신으로, 음악계 진입이 더욱 녹록지 않은 이들은 자신들을 이끄는 선배 '한스'의 존재가 무척이나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한비 / 동료 가수 : 아무래도 동포로 크면 저는 뉴질랜드에서도 쭉 살았고 한국에서 대학교에 다녔는데 정체성이 되게 애매해지거든요. 완전히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히 뉴질랜드인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다 같이 동포인 친구들이랑 음악을 만드니까 좀 더 통하는 게 많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비슷한 마인드(정서)로 갈 수 있어서 그런 게 정말 특별한 거 같아요.]
뜻하지 않게 공연 무대를 잃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렵던 시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고, 한인 후배들을 이끌기 시작한 한스.
함께 하는 팀이 생긴 지금부터는 이제까지 해 온 것과 다른 음악에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꿈을 키웁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되게 편안한 음악이었어요, 예전까지 만든 음악들이. 지금부터는 좀 더 에너지 많고 시끄럽고 클럽에 틀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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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LP)판이나 잡음 등을 활용하는 힙합 장르로, 한인 래퍼 김한주 씨의 전문 분야인데요.
래퍼 이름 '한스'로 통하는 한주 씨는 20대 젊은 나이지만, 음악만큼은 베테랑입니다.
가사를 쓰고 녹음하고, 음반 제작까지 모두 혼자서 해냅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음악은 노래 만드는 거랑 작업은 13살 때부터 시작했고, 첫 미니앨범은 2016년, 제가 19살 때. 19살 때 첫 미니 앨범을 냈어요. 그 이후로 계속 공연하고 앨범 작업하고 그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엘피(LP)판이나 잡음 등을 활용하는 힙합 장르로, 한인 래퍼 김한주 씨의 전문 분야인데요.
래퍼 이름 '한스'로 통하는 한주 씨는 20대 젊은 나이지만, 음악만큼은 베테랑입니다.
가사를 쓰고 녹음하고, 음반 제작까지 모두 혼자서 해냅니다.
[한스 (김한주) / 래퍼 : 음악은 노래 만드는 거랑 작업은 13살 때부터 시작했고, 첫 미니앨범은 2016년, 제가 19살 때. 19살 때 첫 미니 앨범을 냈어요. 그 이후로 계속 공연하고 앨범 작업하고 그렇게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