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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韓, 美중시 입장 선명히 했다"...'자세 전환' [바이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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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방일(22~24일)앞두고
日매체들 한미정상회담 비중있게 보도
"中신경써 온 文정권과 비교해 '자세 전환'"
바이든, 한미일 협력 강조
日총리에게 한일관계 개선 촉구 전망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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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언론들은 2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한국이 미국 중시 자세를 선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한미 정상이 이날 만남을 통해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민영 TBS방송도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연계를 가속화하기로 한 점을 주목했다. TBS는 특히, 회담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미국 중시 자세가 선명해졌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당초 30분으로 잡았던 소인수 정상회담을 72분간 진행했으며, 참모들이 빠진 단독회담 역시 5분에서 25분으로 연장했다.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도 윤 대통령이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전보장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비교해 '자세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아사히는 문재인 정권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신경 써 온 점을 언급하고, 미국의 관점에 있어 지금까지 한국은 같은 동맹국인 일본이나 호주 등과는 달리 중국 견제 목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소극적 존재로 비쳐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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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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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미국이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언급된 부분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면서 "무역장벽을 해결할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 점에 대해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쿄에서도 이를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관계 개선을 촉구할 생각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친 뒤 22일 도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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