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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회1사 아쉬운 강판..."승리 못챙겨 미안" 직접 위로한 사령탑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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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NC 다이노스 우완 김시훈이 강판하고 있다./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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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미안하다".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김시훈(23)이 아깝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도 활발한 득점지원을 했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강판했다. 승리 요건을 채우고 싶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사령탑은 냉정한 교체를 했다. 승리의 발판을 놓는 투구에 만족했다.

지난 4월28일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대체 선발로 투입되어 두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선발승리를 따냈다. 삼성전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0일 롯데전은 3⅔이닝 6실점, 15일 SSG전은 2이닝 5실점(4자책) 부진한 투구를 했다.

KIA를 상대로 심기일전하는 투구를 했다. 150km짜리 속구, 포크, 커브, 슬라이더로 유인하는 투구였다. 2회 2사 만루, 4회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포수 양의지의 리드대로 실점위기를 모두 넘겼다. 타선은 4회까지 5점을 지원했다. 두 번째 선발승리의 자격이 생기는 듯 했다. 그러나 5회말 1사후 류지혁과 김선빈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벤치에서 김수경 투수코치가 나왔다. 주심에게 교체 사인을 했다. 김시훈은 내려가기 싫은 얼굴 표정이었다. 투구수는 93개. 애매했다. 98구까지 던진적이 있어 아웃카운트 2개를 맡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벤치는 냉정했다. 나성범, 최형우, 황대인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걸리는 위기 상황이었다.

5-0으로 앞섰지만 KIA의 타선이 최근 응집력이 좋아졌다는 점을 감안했다. 결국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순간 강인권 대행은 직접 더그아웃에 김시훈에게로 다가갔다. 악수와 어깨를 토탁이였다. '잘던져주었고 수고했다'는 격려의 제스쳐였다. 강 대행은 "선발로 나섰던 김시훈도 고생했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시훈은 "투구수 조절을 하지 못한 것이 마지막을 마무리하지 못한 원인이다. 아웃카운트 두 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해 승리투수를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위기에 내려갔는데 (김)진호형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은 팀 승리와 진호형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하는데 만족하고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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