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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스포터 PICK] 포칼 결승 출격...'첫 골 조준' 정우영+'첫 우승 목표' 프라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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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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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가 DFB 포칼 결승에서 라이프치히를 만났다. 정우영은 DFB 포칼 첫 득점을 통해 프라이부르크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프라이부르크와 RB라이프치히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2021-22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프라이부르크는 4강에서 함부르크SV를 3-1로 꺾었으며, RB 라이프치히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먼저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아쉽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며 UCL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은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이번 시즌 기록한 6위는 2012-13시즌 5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기세는 포칼에서도 이어졌다. 2라운드와 8강에서 각각 승부차기와 연장전까지 가는 변수를 극복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가 포칼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와 포칼에서 모두 지난 시즌(리그 10위, 포칼 2라운드)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정우영 역시 포칼 결승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당시 팀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그 시즌 정우영은 포칼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온 이후에는 팀이 지난 두 시즌 연속 2라운드에서 탈락해 상위 라운드에서 뛸 수 없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리그 5골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으나 아직 포칼에서는 득점이 없다. 이번 경기 득점에 성공한다면 첫 골과 함께 팀의 첫 결승전에서 우승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상대인 라이프치히는 정우영이 올 시즌 3번째 골을 기록한 팀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한 번 더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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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는 최악의 전반기를 뒤로하고 감독 교체 후 승승장구하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최종전에 빌레펠트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면서 UCL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나 했지만, 추가 시간 결승골을 기록한 데 이어 경쟁팀 프라이부르크가 패배하며 4위를 확보했다. 포칼에서도 순탄히 4강까지 올랐고, 우니온 베를린을 2-1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2018-19시즌, 2020-21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에 오르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레드불의 공격적인 투자를 받으며 리그에서 강팀 반열에 올라섰으나,아직 우승이 없다. 5부, 4부 리그에서 우승과 함께 승격한 것과 달리 프로 단계인 3부와 2부 리그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포칼 결승에서도 지난 두 번 모두 뮌헨과 도르트문트에 패해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이 절실한 이유다.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올 시즌 인연이 질기다. UCL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한 데 이어 포칼 결승전에서도 마주치게 됐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리그 맞대결은 두 번 모두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제 승부를 가릴 때다. 프라이부르크가 정우영의 포칼 첫 득점과 함께 승리해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프라이부르크, 첫 결승전에서 트로피 들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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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프라이부르크에 3.80배, 라이프치히에 2.06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통해 본 프라이부르크의 승리 확률은 26%로, 라이프치히의 49%보다 낮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에 +1골의 유리한 조건을 적용하면 프라이부르크(54%)의 승리 확률이 라이프치히(26%)보다 높아진다.

배당률에 따르면 전력상 좀 더 우위에 있는 라이프치히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지만, 9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프라이부르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 점을 고려하면 치열한 접전 끝에 프라이부르크의 한 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이은영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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