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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살림남2' 김정임, ♥홍성흔에 "육아 선 부수지마"..이천수, 20년각방 부모 관계 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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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김정임, 이천수-심하은, 윤다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정임은 딸 화리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담임선생님은 "화리가 휴대폰이 있었으면 한다. 단톡도 있고 학사일정도 전달해야 해서 휴대폰을 마련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임은 "훨씬 어릴 때는 각자 휴대폰을 사줬다. 근데 화철이는 단톡에서 욕 같은 거친 말들을 해서 압수 당했다. 화리는 새벽까지 하다가 걸렸다"라며 "아이들이 자극을 받고 빠지는 스타일이라 조절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렸다"라고 휴대폰을 사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정임은 화리, 화철이를 거실로 불렀다. 화리에게만 휴대폰을 사준다는 엄마의 말에 화철이는 "더 비뚤어져 보겠다. 나만 안 줘"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자 화리는 "난 공부 목적으로 톡을 하는 거다. 나는 필요없다"라며 "둘 다 안 사주는 게 깔끔한 방법인 것 같다"라고 강수를 뒀다.

화철이는 "중학교에서 휴대폰 없는 애가 한 명도 없다"라고 투덜거렸다. 화리는 화철이의 게임중독을 우려해 휴대폰을 둘 다 사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들을 픽업나간 홍성흔은 제 시간에 나와있지 않은 아들에 화가 났다. 몇 분 후 나온 화철이는 사정을 이야기 했고 휴대폰이 없어 소통이 안된다며 사달라고 했다. 그러자 홍성흔은 휴대폰을 사주기로 결심했다.

휴대폰을 사온 화철이는 신나서 집에 오자마자 누나에게 자랑했다. 화리는 아빠가 휴대폰을 건네자 "엄마한테 허락 받았느냐. 허락없이 쓰는 건 좀"이라고 걱정했다.

뒤늦게 집에 온 김정임은 휴대폰에 빠져 인사도 안하는 화철이를 발견하고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책임 못 질 짓 좀 하지 말라니까. 이실직고 화철이가 고백하자 김정임은 홍성흔에게 "아이들이 그런 환경에 노출이 안 되게 하려고 했다. 적극적으로 육아를 안할 거면 그 선을 부수지는 말아야지. 애들이 중독될까봐 안 사준 건데"라고 분노했다.

화리 역시 "중독위험군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두 번이나 중독 고위험군이 나왔다. 나 스스로도 핸드폰이 있으면 불안하다"라고 엄마의 의견에 동의했다. 결국 한 시간 만에 아이들은 휴대폰을 압수당했다.

"존중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던 김정임은 고민 끝에 화리, 화철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다만, 화철이에게는 비속어 사용금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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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이천수의 본가, 심하은의 시댁을 찾았다. 이천수 부모는 20년 넘게 각방을 쓰고 있다고. 이천수는 나이 드시면서 다툼이 잦아들었다"라며 부모님의 관계 개선을 위해 온 것이라고 했다. 이후 이천수 엄마는 남편에게 시장 가서 사올 재료 목록을 알려줬고, 심하은과 시아버지가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다.

이천수는 "아버지가 지난 번에 술 한잔하고 외롭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 엄마는 "어딜 가자고 해도 안가고 형제들 모임도 안 간다. 외로운 건 자기가 자처한 거다. 평생 생일 한 번도 안 챙겨주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한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희 아빠한테 이혼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엄마는 네 아빠 만난 게 로또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안 맞을 수가 있냐. 하나도 안 맞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를 만난 건 1등 로또라고 덧붙였다. 과거 남편의 사업이 망하자 아들 축구시키기 위해 보험회사, 동사무소 사무 보조, 백화점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엄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심하은과 시아버지는 열무김치 재료를 사들고 귀가했다. 하지만 원하던 재료에 못 미친 재료를 보고 이천수 엄마는 "시키면 마음에 들 게 해오는 게 없다"라며 잔소리를 했다. 시아버지는 수육을, 시어머니와 이천수, 심하은, 딸 주은이는 열무김치를 만들고 먹었다.

부모님 관계를 걱정하는 이천수와 심하은에게 "부모는 신경쓰지 말고 니네나 잘하라"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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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은 '사랑의 꽈배기' 종영 후 들뜬 마음으로 자연 속에 쉬러 왔다. 윤다훈이 도착한 곳은 김민종의 별장. 김민종이 산 땅에 별장처럼 설치한 컨테이너 하우스였다. 김민종은 시원한 맥주를 건넨 뒤 윤다훈에게 "저기에 알박은 지 3년 됐다. 캠핑카 세차 좀 하라"라며 "청소 한 번 안하고 저렇게 두냐. 그럼 월세를 내든가"라고 말했다.

이에 윤다훈은 캠핑카 세차부터 장작 패기까지 했다. 그러는 사이 배우 오지호, 이정진이 왔다. 2002년산 더덕 담금주를 가져온 것을 발견하고 김민종와 윤다훈은 화색이 돌았다. 네 사람은 더덕구이, 삼겹살 김치찌개 등을 만들어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올해 데뷔 40주년이 된 윤다훈은 슬럼프가 있었던 적을 묻자 "섭외가 들어왔는데 주인공의 아빠가 들어왔다. 어린 아이들 아빠 역할은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느낌이 좀 그렇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지호도 공감하며 "31~2살 때 일찍 결혼한 캐릭터라 7살 딸이 있는 아빠로 나왔다. 그때 딸이 김유정이다. 그때 너무 싫었다. 나도 어린데 누구 아빠 역할을 한다는 게 싫었다"라며 "그래서 아역 중에 가장 안 챙겨준 친구가 유정이다"라며 김유정에 대한 미안함을 밝혔다.

김민종은 "음악을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머니가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살아계실 때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셨다"며 올해 데뷔 30주년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윤다훈은 김민종 덕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했다. 그는 김민종과 알던 사이인 아내를 보고 이상형이라며 김민종에게 말했다고. 윤다훈은 "민종이 형 덕분에 아내와 결혼했다.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난 결혼한 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진은 김민종에게 소개팅을 해주는 형들에게 "왜 나는 소개팅 안 시켜주냐"고 묻자 형들은 해주려고 할 때마다 이정진이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지호는 "이상형은 다 만났지 않나"라고 농담했다. 이정진은 이상형을 묻자 "세상에 대한 느낌을 좀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살림남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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