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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현수, 시즌 33홈런 페이스…거포로 변신한 LG 간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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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LG 트윈스 김현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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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현수. 연합뉴스
LG 트윈스는 2022시즌 KBO 리그 정규리그에서 선두 SSG 랜더스를 뒤쫓는 2위 자리에 올라있다. LG는 21일 인천 원정에서 SSG를 4대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는데 경기 중반에 터진 김현수의 투런포가 결정적인 승인이 됐다.

김현수는 LG가 2대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SSG 선발 이태양이 던진 시속 140km 패스트볼을 때려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 42번째 출전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0호 홈런이다. kt 위즈의 거포 박병호(14개)에 이어 리그 단독 2위다.

이로써 김현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연속(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16년과 2017년 제외)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26번째 기록이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1200타점(1201타점) 고지도 넘어섰다.

김현수는 올해 데뷔 후 홈런 페이스가 가장 가파르다.

김현수는 2022시즌 들어 15.5타수당 1개꼴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뛰면서 한 시즌 개인 최다 28홈런을 터뜨렸던 2015년의 페이스를 능가한다. 당시 김현수는 18.3타수당 1개꼴로 대포를 쏘아올렸다.

2018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020시즌에 이적 후 가장 많은 22홈런을 기록했는데 그해에는 24.9타수당 1개꼴로 홈런을 쳤다.

김현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홈런 개수를 33개까지 늘릴 기세다.

김현수의 현재 장타율은 데뷔 후 최다인 0.594다. 순수 장타율(IsoP) 역시 데뷔 후 가장 좋은 0.265를 기록 중이다.

투고타저의 흐름 속에서 리그 평균 장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현수가 올해 보여주고 있는 파워는 더욱 가치가 높다.

LG는 이날 김현수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4대0으로 앞서갔지만 막판 SSG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전날과는 결과가 달랐다. 3일 연속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 1사 1,3루 위기를 넘기고 4대3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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