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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이정은 속마음 알고 떠났다 "내가 버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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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이정은의 속마음을 알고 떠났다.

21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희(이정은)는 잔뜩 취한 고미란(엄정화)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고미란은 침대에 눕자마자 울었고, 정은희는 그런 고미란 앞에서 자장가를 콧노래로 불렀다.

정은희는 고미란이 잠들자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손과 발을 닦았다. 이영옥(한지민)은 그런 정은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며 "진짜 무수리 같아"라고 말했다.

정은희는 일기를 썼다. "고미란이랑 똑같은 인간, 이기적이고 이중인격 같은 인간은 되지 말자. 그게 지금 정은희, 네가 할 일이다"라고 쓰면서도 고미란의 밥을 챙겨줬다.

고미란은 정은희를 위해 커튼을 바꾸고,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했다. 구석구석을 닦던 고미란은 정은희의 고등학생 시절 일기장은 물론 최근에 쓴 일기장까지 발견했다. 정은희의 일기를 읽던 고미란은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됐다.

고미란은 정은희의 일기장을 보고 눈물이 고였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정은희에게 화장을 해주면서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거 있느냐"고 물었지만, 정은희는 그런 거 없다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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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란과 정은희는 동창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고미란은 삼촌을 위해 한글판을 사고 돌아오는 길, 홀로 놀이터에 앉아 소주를 들이키고 있던 김명보(김광규)를 발견하고 옆에 앉았다.

김명보는 아내가 의부증이며 맞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멍과 상처로 가득한 옆구리, 등, 발을 보여줬다. 김명보는 "그동안 내가 참고 살았는데 더는 못참겠다"며 울었다.

고미란은 그런 김명보를 안아주며 위로했는데, 이 모습을 발견한 김명보의 아내 인정(조아라)이 달려와 "후배 남편하고 붙어 먹냐"며 소리쳤다. 고미란과 인정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이를 발견하고 달려온 정은희는 고미란을 뜯어 말렸고, 고미란은 정은희의 뺨을 때렸다.

홀로 걸어가던 고미란은 방호식(최영준)의 차에 올라탔다. 고미란은 방호식에게 "너는 내가 왜 싫냐"고 물었고, 방호식은 고등학생 시절 정은희의 도시락을 버렸던 사건을 언급했다.

고미란은 정은희의 집에서 홀로 소주를 마셨다. 뒤늦게 들어온 정은희는 고미란을 믿지 못하고 인정의 말을 믿었다. 결국 고미란은 정은희의 일기장을 봤다는 것을 알렸다.

고미란은 "내가 뭐가 나쁘고 이기적이고 이중적이냐"라고 물었지만, 정은희는 회피했다. 이에 고미란은 "내가 이중인격이면 넌 다중인격"이라며 "넌 끝까지 의리있는 년, 멋진 인간 소리를 듣고 싶은 거겠지"라고 말했다.

고미란은 또 "그냥, 나 버려. 못 버려? 의리 빼면 시체인 정은희라? 그럼 내가 버려줄게. 애 낳고 살던 남자도 한 침대에 살 부비고 살던 남자들도 두 번, 세 번 버렸는데 너쯤이야. 한없이 가벼운 우리 우정, 네 일기장처럼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자 우리"라고 말한 뒤 떠났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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