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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앞두고... 봉하마을 찾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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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바위 앞 헌화대에 수북이 쌓인 국화...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펼침막도

오마이뉴스

▲ 5월 21일 김해 봉하마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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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월입니다. 정말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열세 번째 날이 다가옵니다. 부끄럽지 않고 싶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앞두고 묘역을 참배한 시민들이 남긴 글이다. 2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참배록에 흔적을 남겼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주차장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봉하마을 방문객은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 앞 헌화대에는 참배객들이 가져와 얹어 놓은 국화가 수북하게 쌓일 정도다.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펼침막이 많이 걸려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어록을 담은 펼침막을 비롯해, '김해노사모'와 '충북노사모·충북문팬'은 올해 추도식의 주제인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다"를 쓴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또 노 전 대통령을 기리며 "그 어디에도 있고 그 어디에도 없는, 당신은 우리들의 뜨거운 가슴이였습니다",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노무현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늘 그리운 노짱님, 내 마음 속 대통령"이라는 내용의 펼침막도 있다.

김해시가지에는 김해인물연구회가 내건 "노무현 대통령의 열세 번째 봄을 추모합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펼침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문 대통령, 23일 추도식 참석... "조용한 추모"

올해 13번째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묘역 옆에 있는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 열린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23일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5년만에 함께 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친구 사이'다.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거나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으로 불리었다. 문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5년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다.

봉하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팬카페 '문팬'이 내건 "자랑스러운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추도식에 "조용한 추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공식추도사를 하고, 가수 강산에가 추모 공연하며, 조규애(전시관 도우미)씨가 시민추도사를 한다.

이어 '13주기 추도식 특별영상'을 상영한 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진영이음합창단이 '상록수'를 함께 부른다. 이후 참가자들은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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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을 이틀 앞두고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들은 전국 곳곳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참배록에 적힌 지역을 보면 대구, 전남 영광, 부산, 경기, 강원도 원주, 울주, 서울, 통영 등 다양하다.

참배객들은 "너무나 그립습니다. 보통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 만들겠습니다"거나 "늘 그립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영면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열겠습니다", "우리 곁에 다정하게 함께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꽃이 진들 잊히랴, 봄의 기억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황아무개(48, 서울)씨는 "부모님께서 인근에 사셔서 찾아뵙고 오는 길에 봉하마을에 들렀다"며 "이맘때면 더 생각이 나는 분이다.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아 대통령님께서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아무개(부산)씨는 "추도식이 평일이고 그날은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 미리 왔다"며 "그냥 그리운 분인데 참배를 하고 나니 마음이 더 평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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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1일 김해 시가지에 걸린 펼침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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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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