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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본부장, 바이든 방한 맞아 투자유치 세일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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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기업 써모피셔와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亞 신공장 건립 두고 싱가포르와 저울질…“긍정 검토”

안 본부장, 수요기업·정부지원 어필…“우수 인력 강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맞아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안덕근 본부장은 21일 오후 2시 소피텔엠배서더서울에서 잔루카 페티티(Gianluca Pettiti)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수석부사장과 대(對)한국 투자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맺었다. 써모피셔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자사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의 국내 건립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고, 정부도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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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오후 2시 소피텔엠배서더서울에서 잔루카 페티티(Gianluca Pettiti)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수석부사장과 대(對)한국 투자협력 관련 양해각서에 앞서 써모 피셔 측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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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 피셔는 미국에 거점을 둔 다국적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이다. 60여개국에 8만여 직원이 일하고 있다. 배지(식물·세균·배양세포를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 혹은 고체), 일회용백 등 이곳 생산 제품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 급증과 맞물려 그 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회사도 그 수요를 맞추고자 지난해 6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투입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신규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써모피셔는 1994년 국내에서도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란 국내 법인을 설립해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를 지었고, 올 1월엔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 설립을 발표하는 등 추가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 생산공장은 없다.

정부는 써모피셔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공들여 왔다. 써모피셔는 원래 지난해 6월 아시아 신공장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잠정 확정했으나 경쟁사들이 잇따라 송도 등지에 국내 거점을 추가하며 아시아 거점 계획을 원점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의 대형 고객사가 다수 있다.

안 본부장도 써모피셔측에 이 같은 우리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 다수의 고객사가 있는데다 정부 역시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를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해 적극 육성 중이란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이미 국제 백신 공급망의 주요 허브이며 정부 역시 이를 키우려는 청사진을 그리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써모피셔가 국내 추가 투자를 확정한다면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를 높이는 등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안 본부장은 양질의 인적 자원도 강조했다. 그는 “직전까지 대학 교수로 있었는데 우리에게는 의료·바이오 부문에서 좋은 학생이 많이 있다”며 “인재 측면에서도 좋은 공급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써모피셔도 국내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써모피셔는 올 9월께 아시아 추가 생산 거점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페티티 수석부사장은 “우린 이미 한국 법인 규모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1000명으로 늘리는 등 이곳의 강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싱가포르나 인도, 중국 등의 각종 혜택을 고려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중요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곳 관계자는 이어 “(이번 결정과 별개로) 우리는 한국 거점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본부장은 이에 “우린 정부 차원에서 써모피셔에 맞춘 각종 혜택과 규제 개선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투자를 확정한다면 세금이나 입지 지원은 물론 우리의 강점인 연구개발 사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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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왼쪽 5번째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잔루카 페티티(Gianluca Pettiti)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수석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21일 오후 2시 소피텔엠배서더서울에서 대(對)한국 투자협력 관련 양해각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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