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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텍사스주, 구글에 소송 제기…"사생활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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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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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가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 검색 기능인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통해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의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법무부는 구글이 제공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의료 기록과 정치적인 신념, 성적 지향성 등을 나타내는 웹사이트 검색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빗 브라우징'은 구글이 이용자의 검색 기록이나 위치 활동 등을 추적하지 않는 웹 브라우저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익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용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텍사스·인디애나·워싱턴주와 워싱턴DC는 구글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텍사스주는 이번에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에 대한 소송을 추가한 것이다.

구글은 텍사스주의 이번 제소에 대해 "우리의 검색 설정 기능에 대한 부정확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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