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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다시 달아줬지만... 또 떨어진 현수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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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승용 국민의힘 광주 북구의원 후보

오마이뉴스

▲ 곽승용 국민의힘 광주 북구의원 후보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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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용 국민의힘 광주 북구의원 후보가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돼 논란이다. 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곽 후보는 광주 북구 일대에 현수막 8개를 게시했다. 그러나 직후, 곽 후보가 게시한 현수막 하나가 커터칼로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에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에 방문해 곽 후보의 현수막을 직접 게시해 주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돌아간 직후 또다시 훼손된 현수막이 발견됐다. 이에 이 대표는 21일 다시 한번 광주에 방문해 곽 후보 현수막을 직접 게시해 줬다. 20일 현수막 훼손 사건 직후 국민의힘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를 인터뷰했다.

- 이번에 게시하신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서 조금 스토리가 있어요. 저희가 원래 업자들에게 현수막 게시를 맡기려고 했는데, 비용이 커서 현수막을 직접 걸기로 했어요. 보통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좋은 자리를 선점해서 현수막을 게시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캠프원이 4명인데 현수막은 8개여서 자리를 선점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SNS에서 도움을 요청했어요. 30분 만에 자원봉사자 네 분이 도움을 주시기로 해서 좋은 자리에 현수막을 게시했어요. 그런데 날 밝고 다시 보니까 전남대 후문에 게시한 현수막이 찢어져 있었어요. 경찰, 선관위에 신고해서 확인해 보니까 새벽 4시 30분경 훼손됐어요.

이 소식을 들은 이준석 대표님께서 직접 현수막을 달아주러 오시겠다고, 먼 길 달려오셔서 20일 아침에 현수막을 게시해 주셨어요. 그런데 이 대표님이 돌아가신 직후에, 전남대 정문 근처에 게시했던 현수막에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이번에는 현수막 한 쪽 줄을 다 잘라놨어요. 두 번째 현수막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이렇게 하고 있는 거잖아요.

자원봉사자분들이 모여서 도움 주셨는데, 자꾸 훼손되니까 미안했어요.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 전국에서 광주 이미지가 어떻게 될까요? 속상해서 눈물도 나고 그랬어요. 이 소식을 들은 이 대표님이 또 광주에 오셔서 현수막을 다시 게시해 주셨어요. 언론에도 나갔으니까 앞으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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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승용 국민의힘 광주 북구의원 후보가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 곽승용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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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하신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윤석열 캠프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처럼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기 좋은 시즌이 있을까 싶어서, 결심하게 됐어요. 원래 경기도 하남에서 나가려고 했는데,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을 입안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19년간 살았던 광주 출마를 결심하게 됐어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잖아요? 광주 청년들이 광주에는 놀 곳이 없다고 해요.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공간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복합쇼핑몰 공약을 올리는 과정에 참여했고, 여러 번 이야기한 끝에 공약으로 나오도록 힘썼어요. 반응이 뜨거웠고, 이 과정을 통해 광주 출마를 결심했어요."

- 선거 출마 이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저는 원래 광주 사람이고, 학창 시절 광주에서 학생인권운동을 했어요. 당시 온 동네에서 저를 안 좋게 봤어요. 체벌 반대를 비롯한 활동을 했는데, 선생님들도 싫어했고, 특히 학부모님들도 싫어하셨죠. 그래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실에 찾아가고 했어요. 그렇게 이단아 취급을 받으며 외로움을 느끼다가 성공회대학교에 진학했어요. 코드가 맞는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죠. 특히, 비판과 민주주의, 토론이 살아있었어요. 저 역시 민주당, 정의당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고, 2017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학내 성폭력 사건을 거치며 페미니즘 담론이 형성됐어요. 처음에는 저도 동의했죠. 온라인 공간에 여성혐오가 만연해 있는 상황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과격할 지라도 분노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이야기를 못 하게 하더라고요. 다른 의견을 내면, 성차별주의자, 혐오주의자로 몰았어요. 제가 그런 건 정말 못 참거든요? 학교의 자랑이 비판, 토론문화였는데, 다른 말을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어요. SNS에 쓴 글을 가지고 100명 넘는 사람들이 악플을 달고, 심지어는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어요. 내부 자정작용이 사라진 거예요.

그 사이 국민의힘에서 신임 당대표로 이준석 대표님을 선출한 걸 보고, 당이 변화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진보보다 보수가 먼저 개혁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평생,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국민의힘의 변화를 보고, 입당을 결심하게 됐어요."

- 이번 선거에서 제시하신 핵심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핵심 공약이 3가지인데요. 우선 광주에 복합쇼핑몰, 반드시 유치할 생각이에요. 제가 검토하고 구체화시킨 공약이에요. 저는 제안 당시부터 도심보다는 외곽으로 빼는 걸 생각했어요. 원희룡 지사님 의견이기도 했고, 도심에 있을수록 주변 상권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까 광주와 전남의 경계선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서울, 경기권도 대부분 하남, 용인, 고양 등에 위치해요. 광주와 전남의 경계선에 유치하게 되면 땅값도 싸고 주변 상권과도 겹치지 않을 거 같아요.

관련해서 대인시장 상인분들이, 대인시장에 유치해 달라고 요청하시기도 했는데요. 저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과의 상생에 적극적이에요. 검토 가능할 거 같아요. 현재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결정권이 광주시에 넘어간 상황인 거 같아요. 이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목소리 낼게요.

저는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당시 인수위 TF에 참여했어요. 피해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학동참사처럼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구청의 관리 소홀로 인한 참사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민주당 독점으로 인해 견제, 감시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예요. 피해자분들이 광주 서구청의 소극적인 태도에 질려버렸어요. 광주 북구의회 상임위 중에는 안전도시만들기위원회가 있어요. 꼭 이 상임위에 들어가, 안전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패밀리랜드 시설 개선을 위해 힘쓰고 싶어요. 이 지역의 거의 유일한 대형 놀이공원인데, 너무 작고 시설도 노후화되어 있어요. 성인들이 와서 놀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이에요. 저는 패밀리랜드 시설 개선을 위해 구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이 있으면 하고, 규제도 풀어줄 생각이에요. 현재 이미 50억 원 정도를 들여 시설 개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옆에서 잘 서포트해 주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각 동네별 맞춤 공약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보니까, 현수막에 공약을 쓴 민주당 후보가 눈에 띄지 않아요. 든든한 일꾼, 깨끗한 정치 같은 구호만 가득해요. 저는 북구 용봉동 금호어울림아파트에서 쌍용예가아파트 부근에 방음터널을 설치하고 싶어요. 거기, 고속도로가 있거든요. 일곡동에는 진월 7번 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가 서일초, 일곡병원 정류장에는 정차하는데 일곡초에는 안 서요. 급행이라서 그런데, 노선이 좋아서 일곡초에도 설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삼각동 주민센터 뒤에 작은 공원 산책로가 있는데, 관리가 안 되고 있어요. 예쁘게 조성해 볼게요. 매곡동에는 풋살장을 만들고 싶어요. 보니까, 공터가 있더라고요. 이번 선거에서 북구주민들께서 공약을 보고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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