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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세훈측, 宋 부동산 공약에 "재건축·재개발 언급할 자격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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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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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21일 “오늘날 부동산 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든 핵심 원인은 공급 부족이며 그 공급 부족을 초래한 장본인은 바로 박원순 전 시장”이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 측의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송영길 후보가 신속한 재건축-재개발을 언급할 자격이 있냐”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후인 2012년 ‘뉴타운 해제’ 방침을 발표했으며 그로 인해 착공하지 못한 아파트가 무려 25만 가구에 달한다”며 “여의도 전체 가구 수가 1만여 가구이니 여의도 가구 수의 25배나 되는 아파트가 공급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뉴타운 공급에 대못을 박고 난 뒤 박원순 전 시장이 취한 선택은 ’도시재생‘이었다”며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정체불명의 시민단체 배만 불리는 도시재생 사업에 무려 4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고 그 사이 수도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 도입한 ‘주거정비지수’ 역시 심각한 공급 부족을 불러왔다”며 “‘주거정비지수’는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재개발 대상 지역 선정 기준으로 지나치게 과도한 기준을 설정해 수많은 지역의 재개발 추진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을 괴물로 만든 결정타는 박원순의 ’오세훈 지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라며 “지난 2012년 박원순 전 시장은 전임 오세훈 시장의 최대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를 전격적으로 백지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한강르네상스’의 핵심 두 축인 ‘수변경관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한강변 주택공급’ 정책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여의도와 압구정 그리고 합정과 성수, 이촌 등 한강 변 10곳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최고 50층에 달하는 아파트를 건설하고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 받아 수변공원 등으로 활용하려는 혁신적인 구상은 물거품이 되었다. 한강 변의 아파트재건축 추진이 순식간에 좌초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임자 오세훈의 정책과 사업은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지독한 ‘진영논리’의 최대 최종 피해자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이 되고 말았다”며 “박원순 서울시의 ‘오세훈 지우기’로 인해 부동산값이 폭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의도를 비롯한 상당수 노후 아파트 지역의 주민들은 시뻘건 녹물로 샤워를 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으며 수시로 멈춰서는 엘리베이터 사고에 공포심마저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민주당과 송영길 캠프는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오세훈 후보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며 신속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선거구호로 들고 나왔다”며 “지난 10년간 민주당의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여전히 선명한 기억이 남아 있기에 재건축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민주당발 가짜뉴스에 서울시민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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